본교 인재개발원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 일정 기간 동안 기업과 기관에서 현장실습(근무)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현장실습교육과정 사업을 운영한다.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 자신의 진로를 먼저 체험해보기도 하고,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학생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2020년 KNU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현장실습은 어땠을까?● 최우수상) 현실과 이상 그 언저리에서 - 이현정(생환대 축산 16) 제24살의 목표는 내가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동물원 사육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게 동물은 사랑하고 돌보고 제가 희생하여 편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동물을 훈련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사육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많고 동물원은 티오가 잘 나지 않으며 적은 연봉에 동물원 존폐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라 사육사는 어려운 길이었고 그래서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는 없다고, 취미로만 동물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사육사가 된다는 것은 제 이상일뿐이었습니다. 반대로 보다 취업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고…
본교 제19대 홍원화 총장 인터뷰에 이어 본교 6개 처 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 기획으로 연구산학처, 국제교류처, 입학처 세 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처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포부에 대해서 들어봤다● 국제교류처장 권태환 교수(의과대 의학) 인터뷰 Q. 국제교류처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A. 본교 국제교류처는 국제교류과와 언어교육센터로 구성돼 있고, 국제교류과에는 국제교류팀과 유학생지원팀이 있다. 국제교류처는 외국 대학 및 연구소와의 교류를 증진해 대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학생 교류를 통해 교육의 국제화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파트너 대학과의 협정을 바탕으로 교수, 연구원 및 학생들의 상호 교류를 증진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국제화를 추진하는 부서다. 특히 재학생들에게 외국 대학 방문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재학 중에 폭넓은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외국 대학 방문 기회는 ‘교환/복수학위 학생, 해외 인턴십, 글로벌 챌린지, 해외 대학 썸머/윈터스쿨’ 등으로 제공된다. 학생 여러분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제껏 꿈꾸어 왔던 미래에…
지난달 30일 2021학년도 본교 학생회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 총학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씨유’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강병일(사범대 일반사회 15) 씨와 부후보 김영진(경상대 경영 18) 씨가 출마했다. 각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대표공약>-채무변제 TF팀 신설-전면 비대면 시 학점 비율 및 등록금 일부 환불 명문화-수강신청 매크로 및 강의매매 근절-에브리타임 총학생회 게시판 365일 운영-은행 연계 학생증 디자인 변경-흡연존 명문화-취업계 확충(조기취업자 출석 인정제) Q.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후보 강병일올해 관생자치회장을 맡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우 여러분의 권리가 침해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학우 여러분께서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 속에는 수많은 경쟁이 있다. 한 번 넘어지더라도 영원히 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일어나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한 자리 맡는다고 어깨에 힘주며 다니는 학생회가 아니라, 학우 여러분과 함께 장애물을 헤쳐 나가고 학생을 보호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부호보 김영진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이동윤 기자 ldy19@knu.ac.kr 편집 곽나영 기자 gny18@knu.ac.kr 코로나19 속에서 우리들의 일상은 예전보다 많은 변화에 직면했다. 특히 해외여행, 교환학생, 해외 인턴 등은 당분간 그림의 떡이 됐다. 당장 입국할 수 있는 국가도 얼마 없으며, 설령 갔더라도, 도사리는 위협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지난 학기 본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파견됐던 학생은 전부 115명이었는데 코로나가 확산돼 대부분의 학생은 전부 중도귀국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직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있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이 낯선 나라에서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를 알려왔다. 이들은 코로나의 감염 위험뿐 아니라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향해 겨눠지는 차별도 경험하고 있다. 부디 건강히 지내다 돌아오길 기원한다.● 작년 12월,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새내기 때부터 가고 싶었던 중남미의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기구(Organización Latinoamericana de Energía)’ 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 3월, 설렘을 안고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기구가 있는 에콰도르로 출국했고, 출근한 지 9일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었다.
제23대 교수회 의장 박만 교수 Q. 후보 당시 ‘공정 공감 공영’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으셨는데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인가요? 공감할 수 있는 교수회와 대학을 조성하고 싶다. 학생들만 봐도 다양한 학생들이 있다. 학부생, 대학원생, 교환학생 등 각기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대학이라는 한 시스템 안에서 움직인다. 이렇다 보니 서로 동떨어진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수회는 서로 다른 입장에서 오는 소통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여러 가지 부속품들이 조화롭게 제 기능을 하는 자동차처럼, 학교라는 하나의 시스템 아래 교수들 간의 공감만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지닌 학생과 직원 모든 분들이 가능하면 공감할 수 있는 대학 사회를 만들어 본교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싶다. Q, 교수회 의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교수님들이 대학 사안과 행정 발전에서의 역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사회 내에서 다양한 구성원 간의 공동체 의식이 좀 더 확장되고 깊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2020년도 본교가 마주한 가장 중요한 일을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본교는 올해 1년 만에 매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지난해 총학생회 궐위 사태로 암울해보이기만 했던 학생사회는 올해 총학생회의 부활과 내년 학생회 선거운동본부들의 출마로 활력을 되찾았다. 논란 속에 대학평의원회가 설치되고 강사법이 시행됐으며, 새로운 건물들이 캠퍼스에서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주요 학생사회 및 학내 사안들을 돌아보고, 2020년 본교의 예상되는 주요 사안들을 짚어봤다● [학생사회] 총학생회칙, 선거시행세칙 개정 지난 4월 2일 상반기 임시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칙(이하 회칙) 제3조(회원)가 개정되면서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회원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 기존 총학의 회원은 ‘본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이었으나, ‘본교 학부과정에 재적 중인 모든 학생’이 총학의 회원이 된 것이다.이번 회칙 개정과 더불어 총학 및 단과대학·학부(이하 단대) 학생회의 구성 과정을 다루는 총학 선거시행세칙에서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위원장을 전학대회 대의원으로 편입해, 중선관위가 선거기간 외에도 상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선관위 부위원장 2인 중…
지역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의 유출, 지역의 쇠퇴까지. 지역대학에 소속된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어구들이다. 그만큼 대학도, 교육도, 일자리도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협동조합 SOILAB(소이랩, 지역문제 및 사회혁신 연구 단체)은 ‘지역대학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지난달 26일 ‘2019 대학연계 지역혁신 청년 포럼(이하 청년 포럼)’을, 30일 ‘2019 지역대학 육성 정책 포럼(이하 정책 포럼)’을 잇달아 열었다. 두 포럼을 찾아가 위축되는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사례와 방안에 대한 청년들과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청년-지자체 협력한 지역혁신 사례는? 1부로는 청년-지자체 간 협력 사례에 대한 발제와 향후 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도농공간활성관리소 김한필 소장의 ‘지역혁신을 위한 대구시 대학리빙랩 사례와 연구혁신 방안’ 발제가 이뤄졌다. 도농공간활성관리소는 대학리빙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북구청, 계명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북구 무태조야동 마을에 쉼터를 만들었다. 쓰레기로 가득 찼던 해당 장소는 작년부터 주민 및 학생들의 제안을 수렴하고 공사를 진행해, 올해 초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사업
본교는 2016년 2학기부터 현재까지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개 이상의 학과(부?전공)가 연합해 ‘융합전공’을 시행해 왔다. 초기에 개설했던 ▲문화콘텐츠개발 ▲중국문화와 통상 ▲인문카운슬러 융합전공에 이어 2017년 1학기부터 여섯 개의 새로운 융합전공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이하 SW융합전공)’이라 한다. SW융합전공의 세부 전공 수는 총 6개로 얼핏 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 수 없는 과목도 있다. 일각에서는 SW융합전공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바람을 탄 유행 같은 제도라고 주장하기도 한다.과연 학생들은 본교 SW융합전공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어떤 또 다른 길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까?● 코딩의 힘으로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학문의 방향성을 잡는다.” 본교 ‘융합전공’ 개설 취지에 대한 교무과 정문수 교무팀장의 설명이다.본교는 2016년 교육부에서 선정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이하 PRIME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을 지역발전과 국가 재도약의 주인공으로 육성하자’라는 취지로 연간 약 45억 원, 3년간 총 약 138억 원을 지원받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