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새롭게 맞은 대학생 ‘김동기’씨, 새해부터 다이어트를 위해 야심차게 헬스장 6개월을 등록하고 왔다.그런데 웬걸. 1월 2일엔 한동안 못 치운 재활용 쓰레기가 보였다. 고생했으니 한동안 너튜브로 뇌를 좀 식혀줬다. 어제는 코로나 백신 맞았으니,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 아 물론 김동기 씨가 하기 싫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적어도 반 정도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지만, 좀처럼 잘 안 되는 일들이 있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앓고 계신 분들은 여기를 주목하시라. 조직행동론은‘어떻게 하면 조직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을까?’를 두고 많은 연구를 거듭했다. 이들의 동기부여 이론을 살펴보면서 힌트를 얻어보자● 성과 창출의 핵심, 인간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본, 정보, 사람이 필요하다. 이 중 사람, 즉 인적자원(Human Resource)은 성과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바니(Barney)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위해 갖춰야 할 자원의 조건으로 ▲투입된 비용보다 산출가치가 높아야 하며(가치, Value) ▲쉽게 구할 수 없어야 하고(희소성, Rare) ▲모방하기 어렵고(모방불가능성, inimitable) ▲마땅한 대체재
서점이나 책상 위를 보면 책장마다 똑같은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오늘날의 발달된 인쇄 기술 덕분이다. 과거에는 활자를 통해 인쇄를 했다. 훈민정음이 창제 전까지 주로 한자 활자가 사용됐으며, 훈민정음 창제 이후 세종은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로 활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한글이 당시에는 어떻게 활자에 담겼을까? 이번에 소개할 활자는 한글활자로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인사동에서 발견된 한글금속활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아는만큼 보인다: 금속활자 인쇄술은 인류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 끝에 발명한 것으로 인류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에 사람들은 일일이 책을 베끼는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이에 목판 인쇄술이 등장했지만 책판을 만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한종의 책만 펴낼수있는다는 점에 있어 큰 불편함을 야기했다. 이에 고안해낸 것이 바로 쇠붙이를 녹여서 만든 금속활자가 출현했다. 고려시대의 금속활자의 출판은 서적점(書籍店), 서적포(書籍鋪), 서
인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루한 현실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을 꿈꾸곤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색다른 관광 명소로 훌쩍 떠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마치 다른 세상으로 떠난 듯 흥미진진인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루한 현실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을 꿈꾸곤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색다른 관광 명소로 훌쩍 떠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마치 다른 세상으로 떠난 듯 흥미진진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인간은 그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런 경험을 여행보다 쉽고 문화 콘텐츠 감상보다 즐겁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메타버스(Metaverse)다. 문화 콘텐츠 원작의 한정적인 내용을 보고 또 보며 과몰입하지 않아도, 시간과 돈을 들여 여행을 가지 않아도 된다. 클릭 몇 번을 통해 접속하는 순간 펼쳐지는 다른 세계는 상상 그 이상이다. 메가트렌드로 급등한 메타버스, 과연 어떤 기술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보자● 메타버스, 정체를 밝혀라!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나타내는 Universe에 ‘상위의, 뒤에, 넘어서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경기장에서 한 역도선수가 바벨을 들어 올리기에 실패한 후 난데없는 코믹한 춤사위를 보여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렸다. 하지만 코믹한 춤사위 그 이면에는 슬픈 내막이 숨어있었다. 그는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키리바시)가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는 키리바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관측 사상 최악의 홍수가 할퀸 독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북미 대륙, 전례 없는 산불로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는 그리스까지. 기후변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더 현실이 돼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OECD국가 중 이산화탄소배출 증가율 1위로 ‘환경후진국’, ‘기후악당’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의 아픔에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1. 현대 기후변화(global climate change)란? 지구온난화는 좁은 의미로 인간 활동으로 인해 19세기 말부터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넓은 의미로 지구의 기온이 어떠한 이유에서든 평균 이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지구는 80만 년 동안 간빙기와 빙하기가 주기
성격·심리검사에 대한 관심도 참여도 높아진 요즘이다 친숙하지만 더 궁금한 MBTI에 대해 알아보자● “네 검사 결과도 공유해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언제부턴가 SNS에서는 성격검사 결과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낵으로 개인의 성격을 유형화한 SPTI가 유행했는데, ‘독립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꿀물’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성격을 표현 하기도 했다. 자신의 일상, 성격 등을 알리고 공유하는 것에 익숙한 현대인들 덕분에 SNS를 통한 성격검사, 심리검사는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갔다. 방송 등 여러 대중 매체에서도 MBTI 검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심리평가는 우리 문화 전반에 거쳐 빠르게 확산됐고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단연 MBTI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안부인사로 사용하기도 하고, 타인과 소통을 원활히 하고 불필요한 오해는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 MBTI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것이 트랜드이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MBTI 및 심리검사의 인기에 대해 “MZ세대(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
>>본지 제1643호 “백과사전에서 위키로 지식사회는 진보 중” 기사에 이어 “오늘 실험을 토대로 추가 자료를 조사해 보고서를 제출하세요. 나무위키에서 베끼시면 0점 처리 하겠습니다.” 실험 수업이 끝난 후 조교의 공지에 학생들은 뜨끔했다. 지난 수업에서 한 학생이 나무위키의 문서를 베낀 보고서를 작성해 교수님께 꾸중을 들었기 때문이다.원하는 키워드를 위키에서 찾아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기도 하고, 서술 방식에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하이퍼링크를 통해 연관 문서에 의식의 흐름대로 접속하다 보면 완전히 다른 문서에 도착할 때도 많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나 개인의 주관이 많이 개입된 문서가 종종 있기 때문에 위키를 불신하는 이들도 있다. 위키에 대한 의심은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웹사이트’라는 특징에서도 기인한다. 위키는 정말 믿지 못할 웹사이트일까● 빨리 빨리, 위키 위키! 권력의 상징이었던 지식은 한때 백과사전에 담겨 집집마다 꽂혀 있기도 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세기 후반부터는 많은 백과사전이 CD 등의 전자장치에 담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단순히 기존 백과사전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이 아닌
여름이 가고 가을은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집 안 구석구석 숨어 있는 모기들과 전쟁 중이다. 우리의 피만 훔쳐 갈 뿐만 아니라 가려움 때문에 잠도 훔쳐 간다. 심지어 말라리아, 뎅기열같이 무서운 질병도 옮길 수 있다. 이런 골칫거리 모기에 대해 알아보자● 1. 모기 넌 누구니? 모기는 인간이 구축해 놓은 환경에 적응한 대표적인 곤충이다. 원래 자연 상태의 고인 물이나 하천에서 발견되어야 하지만, 배수로에 남은 물, 하수구, 창문 틈새에도 대량으로 번식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수많은 생물이 멸종했지만, 모기는 이런 과정에서도 살아남아 인간이 사는 지역 깊숙이 자리 잡았다. 모기는 유충 시기에 천적인 자라, 물방개, 가물치, 송사리, 미꾸라지에 의해 수가 조절됐지만, 경제발전 시기에 무분별한 공업화로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천적이 적어짐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났고, 그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모기는 매년 4월 말이나 5월에 나타나기 시작해 10월쯤 없어진다. 모기가 가을에도 활동하는 이유는 기후 변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가을에도 집중 호우와 폭염이 반복돼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모기는 습도가 높고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제는 재산이나 소득의 유무, 노동 여부나 노동 의사 등과 관계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심화하는 소득 양극화. 4차 산업혁명은 인류의 미래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지만 성장의 결실은 소수의 상위층만 향유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5월 통계청의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5분위) 소득을 하위 20%(1분위) 소득으로 나눠 구하는 5분위 배율이 지난 1분기 5.41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은 외환위기인 1997년 3.80에서 1998년 4.55로 심화됐고, 이 수치는 금융위기인 2008년 4.88에서 2009년 4.97로 악화됐다. 산업구조 변화, 노동시장 안정성 저하,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기업의 보수적·안정적 경영행태, 교육수준과 일자리 간 미스매치, 소득재분배 기능 악화 등 구조적 원인에서 불평등이 기인한 만큼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보완하기 위해 국가가 개입해 소득이 일부에게 편중되는 현상을 완화하려고 노력했지만, 빈부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