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에 무언가를 검색해보자. 대부분 ‘위키(Wiki)’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 목록 상위에 있을 것이다. 많은 검색자가 위키 속 정보를 원하고, 실제로 위키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검색자 중에는 아예 위키부터 들어가 검색하는 사람도 있다. 과제나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정보 수집을 하던 중 위키를 이용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도대체 위키는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어떻게 담고 있을까? 지식의 역사를 토대로 위키를 고찰해봤다● 아는 것이 권력이다 적어도 중세까지 지식은 신의 영역이었다. 책과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있는 웬만한 지식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지금과는 완연히 달랐다. 당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유럽 대학에서는 보통 법률과 의학을 가르쳤으며, 나머지 학문은 성직자들이 다뤘다. 성직자들은 대학과 대학 간의 교류를 통해 학문 공동체를 형성했고, 그들 스스로 ‘학자’라고 칭했다.소수에게만 통용되고 독점되던 지식이 대중에게 조금씩 전파되기 시작했다. 15세기경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술을 고안해냈고, 이 덕분에 책의 발간이 혁신적으로 쉬워졌다. 곧이어 유럽에는 성경을 발간하는 인쇄소가 세워졌고, 천문학적 금액을 자랑하던
▲지난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제1회 IT대학 코드페어(이하 코드페어)’가 열렸다. 코드페어 박람회에 참가한 ‘다크호스’ 팀의 신영재(IT대 컴퓨터 19, 왼쪽) 씨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스탑승도우미 앱'에 대한 코드페어 스태프(오른쪽)의 피드백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7일부터 본교 인문학술원 첨성인인문학센터가 주관하는 ‘로봇과 인간’ 강좌가 매주 목요일 범어도서관 김만용·박수년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좌는 ▲7일 박충환 교수(인문대 고고인류)의 ‘인간의 문화적 상상력과 로봇’ ▲14일 이민호 교수(IT대 전자공학)의 ‘나와 인공지능’ ▲21일 김노주 교수(인문대 영어영문)의 ‘기계도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는가?’가 진행됐다. 강좌는 오는 28일 권홍우 교수(인문대 철학)의 ‘초지능 시대, 정말로 우려할만한 것일까?’로 마무리된다. 인문학술원 원장 윤재석 교수(인문대 사학)는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HK+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에게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열고 있다”며 “‘로봇과 인간’은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로봇의 발전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강좌”라고 말했다. 본교는 지난 5월 HK+사업에 선정돼 연간 1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최대 7년까지 지원받고 있다.박충환 교수는 “인간과 로봇를 구분하는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로봇이 메타인지 능력(자신이 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능력)을 가질 경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주
▲김현덕 교수가 대구시청별관 스마트시티지원센터에서 3D 프린팅한 대구 83타워의 모델과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일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로 본교 김현덕 교수(IT대 전자공학)를 임명했다.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일관성 있게 조정하고, 본인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 스마트도시를 만드는 기획가다. 그에게 대구시의 스마트시티에 대해 들어봤다● Q. ‘스마트시티’란 무엇인가?A. 스마트시티란 ‘똑똑한 도시’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특정 의미를 갖는 명사에 가깝다. 도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첨단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과 결과다.Q.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는 어떤 역할을 하나?A. 도시에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은 기존의 정보화 시스템과 차이가 있다. 정보화는 종이 문서를 전산 문서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런 정보화 시스템은 팀 단위에서 작업이 이뤄지지만, 팀을 넘나드는 협업은 요구되지 않는다. 예컨대 시에는 시장이 있고, 그 아래 국이나 실이 있고, 그 아래 과가 있다. 이때 특정 문서의 디지털화 작업은 한 과, 혹은 한 팀 내에서 모두 처리가 가능하다.하지만 스마트시티는 한 팀 내에서 이뤄질 수 없는
제52대 ‘희열’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지난달 16일, 17일 이틀에 걸쳐 본교 ▲총장 ▲교수회 ▲단과대학장 등 보직 교수 및 직원 3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학은 지난 9월 17일 전학대회 폐회 후 제52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 24명 및 총학 집행위원 30명에게 공로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부총학생회장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씨는 “전학대회 이후 중운위 및 집행위원들에게 수여한 공로증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공로증 수여를 학교 전체로 확대해보자는 차원에서 감사패 전달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총학이 본부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과거 총학들은 본부와 투쟁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이번 감사패 전달에서는 임기 마지막에 다들 수고했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중운위 제26차 정기회의에서 12월 23일까지 현 희열 총학의공식 임기를 종료하기로 의결했다. 총학은 지난 1일 ‘굳바이 희열 데이’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사업 기획은 종료한 상태다. 조 부회장은 “▲교양교과목 공모전 ▲본교 캐릭터 공모전 ▲제3BTL 생활관 등 진행되고 있는 사업·사안들을 검토 및 마무리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지역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의 유출, 지역의 쇠퇴까지. 지역대학에 소속된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어구들이다. 그만큼 대학도, 교육도, 일자리도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협동조합 SOILAB(소이랩, 지역문제 및 사회혁신 연구 단체)은 ‘지역대학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지난달 26일 ‘2019 대학연계 지역혁신 청년 포럼(이하 청년 포럼)’을, 30일 ‘2019 지역대학 육성 정책 포럼(이하 정책 포럼)’을 잇달아 열었다. 두 포럼을 찾아가 위축되는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사례와 방안에 대한 청년들과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청년-지자체 협력한 지역혁신 사례는? 1부로는 청년-지자체 간 협력 사례에 대한 발제와 향후 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로 도농공간활성관리소 김한필 소장의 ‘지역혁신을 위한 대구시 대학리빙랩 사례와 연구혁신 방안’ 발제가 이뤄졌다. 도농공간활성관리소는 대학리빙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북구청, 계명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북구 무태조야동 마을에 쉼터를 만들었다. 쓰레기로 가득 찼던 해당 장소는 작년부터 주민 및 학생들의 제안을 수렴하고 공사를 진행해, 올해 초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사업
본교 현장실습교육과정 학생 사전신청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현장실습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기업 및 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본교 정규 교육과정이다. 오는 12일 본교 대구캠퍼스에서, 13일 상주캠퍼스에서 2019년 동계 및 2020년 1학기 현장실습교육과정 설명회가 열린다. 이후 14일부터 15일까지 1차 집중모집이, 25일부터 2차 수시모집이 진행된다. 20일부터는 실습기관 면담이 있다.신청 방법은 ▲현장실습지원시스템(sandwich.knu.ac.kr) 로그인 ▲현장실습지원신청(자기능력소개, 소지자격증, 경력사항 등) ▲지원희망기업 등록(1지망/2지망) ▲지원신청서 출력 ▲지도교수 승인 ▲지원신청서 제출 순이다. 사전신청자는 1차 지원서 제출 시 지원한 기업(관)에 면담 우선권이 부여되며, 지원희망기업 목록은 오는 12일 설명회 이후 확인·등록이 가능하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카페 컵 재활용 사업 ‘또쓰잔’이 본교 내외부 카페 6곳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또쓰잔은 ▲또쓰잔 웹사이트(ecoday-9825d.web.app) 가입 ▲제휴 카페에서 또쓰잔 컵 수령 ▲이용 후 전용수거함에 반납 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쓰잔 컵을 수령·반납할 때는 컵 상단 QR코드로 본인인증이 진행되며,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 100원이 적립된다. 수거된 컵은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세척 후 카페에 돌아간다. 서포터즈는 컵의 배달·세척과 사업 홍보를 담당하며, 봉사시간이 지급된다. 또쓰잔 컵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다. 컵홀더는 버려진 페트병을 녹여 만들었고, 빨대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기 쉽다.또쓰잔은 본교 학생 신민정(사범대 역사교육 15)씨, 염현경(농생대 응용생물 14)씨, 이다솜(농생대 응용생물 14)씨가 기획한 일회용 컵 줄이기 사업으로, 지난 8월 ‘2019 대구x청년 소셜리빙랩’ 공모전에 선정된 바 있다. 염 씨는 “카페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일회용 컵은 300~400잔 정도”라며 “이 중 100잔이라도 재활용 가능한 컵으로 사용한다면 일회용 컵 문제가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효과 및 계획에 대해 염
2016년 2월 10일 개성공업지구(이하 개성공단) 가동이 갑작스레 중단됐다. 당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은 막대한 물적 자원을 공단에 두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이러한 기업들을 돕고,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김진향 이사장(정치외교 88)은 북한을 연구하는 북한학자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개성공단에서 일했던 경력도 있다. 그는 현재까지도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와 남북평화를 강조하며 각종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그의 북한 연구 일대기와 개성공단의 가치를 들어봤다● Q. 북한 및 통일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부한 계기는 무엇인가?A. 학부 때 정치에 대해 굉장히 많이 공부했고, 이 과정에서 ‘분단’을 만났다. 왜 우리는 이런 불합리한 삶을 살아야 할까? 분단의 원흉을 공부하자 일제를 만났다. 전쟁이 끝나고 일제는 패망했지만, 한반도의 분단으로 일제 식민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제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은 분단의 주체가 됐다. 군대도, 경찰도, 사법도, 행정도, 그리고 언론도.한반도는 스스로 분단된 것이 아니다. 외세의 힘으로 인해, 그들의 이익을 위해 갈라진 것이다. 일제는 청산됐어야 할 대상이
▲‘심태박’ 팀이 카메라를 보며 크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심영진 씨, 박민호 씨, 김태훈 씨. 지난 7월 3일 본교 공과대학 섬유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결성한 ‘심태박’ 팀이 ‘2019 효성이 그린(GREEN) 지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화학적 정화가 가능한 보급형 마스크’라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이들이 구상한 화학적 필터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에어컨 필터 등 다방면에서 적용될 수 있다. 심태박 팀원 심영진(13, 이하 심) 씨, 김태훈(17, 이하 태) 씨, 박민호(13, 이하 박) 씨를 만나 그들이 구상한 아이디어와 공모전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Q. ‘심태박’ 팀은 어떻게 결성됐나?박: 학과 내 공모전 동아리에서 만나 팀을 결성하게 됐다. 팀 이름은 각 팀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만들었다. Q. 효성그룹 친환경 공모전에는 어떻게 출전하게 됐나?박: 예전 졸업설계에서 다른 팀원들과 미세먼지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이번 공모전도 ‘친환경’이라는 주제가 비슷해서 졸업설계 때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보완하고 바꿔 보자는 생각으로 출전하게 됐다.태: 미세먼지 문제는 언론에서 현재까지도 계속 언급하고 있는 이슈다. 그러나 정책적인 해
본교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 학생식당 리모델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3월 상주캠 학생회관 1층 학생식당 ‘맛있는 수다’가 폐점되며 상주캠에는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직영 분식점과 생활관 식당 ‘도미토랑’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2월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는 본부에 학생식당 리모델링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후 ‘상주캠퍼스 학생식당 공간 리모델링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가 구성돼 지난 8월부터 학생회관 1층에 대한 리모델링 계획을 논의했다.지난 3일 4차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박모라 교수(과기대 식품외식산업)의 제안으로 한식당을 도입하는 안이 추가됐다. 박 교수는 “상주 시내가 상주캠과 멀어 캠퍼스 안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며 “도미토랑은 생활관에서 정한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면 분식집과 편의점의 간이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안에 대해 박 교수는 “이전까지의 안은 분식점, 도시락점, 편의점 등 업체의 입점이 계획돼 있었다”며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한식점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박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상주캠 교수를 대상으로, 상주위는 상주캠 학생을
지난 17일 오후 6시 36분 본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2019 하반기 임시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임시 전학대회)’가 총 153명의 대의원 중 108명의 출석으로 개회, 7시 50분 폐회했다. 뒤이어 진행된 ‘2019 하반기 정기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정기 전학대회)’는 8시 10분 총 163명의 대의원 중 135명의 출석으로 개회해 10시 18분 폐회했다. 이번 임시·정기 전학대회의 주요 내용으로 ▲총동아리연합회장 이현진(인문대 영어영문 16) 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인준 ▲2020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비 기존 8,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 ▲전학대회 선출직 대의원에 관한 총학생회칙 개정안 부결 등이 있다. 다음은 임시·정기 전학대회에서 의결한 안건들이다. ○임시 전학대회 - 총학생회칙 제5장 전교학생대표자회의 제29조(구성) 개정: 부결(140명 중 70명 찬성) - (추가안건) ‘지난 상반기 전학대회의 대의원들이 이번 하반기 전학대회에서도 동일한 대의원 자격을 가진다’라는 총학생회칙에 대한 해석: 인준(140명 중 111명 찬성) ○정기 전학대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고 및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인준: 인준(135명 중 131명 찬성
▲지난 6일 지역연대노동조합(이하 지역연대노조)은 본교 본관 앞에서 시설관리 노동자에 대한 임금 차별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역연대노조 김대천 위원장은 “본교 정규직 직원은 명절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20%를 받아왔지만 환경미화원들은 50만 원씩만 고정으로 받았다”며 “이번 투쟁으로 본부와 교섭을 마쳤고, 조합원들과 논의 후 추가 투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본교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 6호관 신관 122호 강의실이 스터디룸으로 리모델링돼 이번 학기부터 운영되고 있다. 생태환경대학 건물에 스터디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모델링된 스터디룸은 총 22개의 좌석이 설치됐으며, 각 좌석마다 콘센트가 구비돼 있다.생환대 학생회장 최세황(레저스포츠 14) 씨는 “상주캠 학생들의 스터디룸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리모델링하게 됐다”며 “현재 스터디룸 사용에 대한 매뉴얼을 다듬는 중”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대학 학생회장 석지우(섬유 16) 씨는 “상주캠 건물마다 스터디룸을 하나씩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서정환(생환대 생태환경시스템 15) 씨는 “수업만 끝나면 학생들 모두 집에 가기 바빠 저녁에는 캠퍼스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며 “스터디룸이 활성화돼 저녁 시간에도 상주캠에 생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원형(생환대 말특수동물 16) 씨는 “예전에는 스터디룸이 없어 시험기간에 학생 대부분이 도서관으로 갔지만, 이제는 도서관 대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다만 해당 강의실에서 수업하던 강의가 다른 건물로 옮겨가 불편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생환대 행정실 김윤정 주무관은 “생환대 학생회
지난 7월 1일 일본은 에칭 가스, 감광액 재료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물질들의 한국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8월 2일 일본은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했다. 일본의 이러한 경제 제재는 작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는 책임이 없다 한국과 일본은 1965년 ‘한일 기본 조약’을 맺었다. 한일 기본 조약은 양국 간 국교를 정상화하고 전쟁피해에 대한 배상청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맺은 조약이다. 그중 배상청구에 관한 조약인 ‘청구권 협정’ 제2조는 “양 체약국은 양 체약국 및 그 국민(법인을 포함함)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생략)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즉 일본 측에서는 배상금 3억 달러를 한국에 지급했으니 앞으로 전쟁피해에 대한 배상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조약에 대한 양국의 해석 차이로 두 나라 법원의 판결이 달라진다. 일본제철과 미쓰바시중공업에 강제동원된 피해자들의 소송에 대해 일본 법원은 청구권 협정에서 이미 배상 문제를 해결했다는 이유로 패소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