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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경북대의 2022년을 돌아보다!

2022년 한 해, 경북대학교는 어떻게 운영됐을까? 취임 후 임기 절반을 마친 홍원화 총장을 만나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또한 본교 학생자치기구의 활동도 마무리됐다. 입후보자 무산으로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의 2022년 사업 공약 이행 여부를 알아보자●


임기 반환점 지난 본교 홍원화 총장 인터뷰


Q. 지난 2년간 총장직을 수행하신 소감을 말씀해달라.
A.저는 취임 첫날, 학내 제 단체 대표들과 만났다. 함께 학내를 돌며 나눴던 그날의 다짐이 떠오른다. 2023년 경북대학교는 개교 77주년을 맞이한다. 다시 뜨겁게, 다시 자랑스럽게 경북대학교의 오늘을 만들어 가야 한다. 취임 후 지난 2년여간 그러했듯이 학내외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 경북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길을 열어가겠다.
대학의 경쟁력은 미래 사회의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발전을 견인하며, 우리 사회가 꿈꾸는 미래를 창조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및 초일류 대학으로의 혁신을 통한 도약과 발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오히려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고등교육 경쟁력 평가에서는 2011년 39위에서 2019년 55위로 하락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 저하는 곧 국가경쟁력의 하락을 초래하며, 향후 지역대학의 위기는 국가의 위기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고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동안 성과가 많았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만 해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 사업’ 등에 선정되어 우리 대학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2022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매우 높은 순위에 랭크되고, ‘2021 상해교통대학 평가’의 순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대교협 회장으로 대학 총장들의 힘을 모아내고, 또 우리 구성원들이 마음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된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려온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Q. 교육적인 측면의 공약들은 지난 2년간 얼마나 이행되었는가?
A.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기본이 된다고 생각해,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교육 부분 공약을 수립한 바 있다. 2023년 1월 현재 총 35개의 교육 관련 공약 중 14건이 추진 완료됐으며, 추진 중인 건이 15건, 추진 예정인 건이 6건이다. 
대표적인 것을 몇 가지 뽑자면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대학혁신지원사업 ▲특수목적 재정 지원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가능)으로 선정됐다. 또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고 교양수업을 전 학년에 배치해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장학금 확대, 초연결 교육 플랫폼 구축(▲고급 전문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지역 산업체와 연계 강화 ▲학제간 공동연구 추진 등) 강의실 및 실습실 안전 강화 및 지역대학 간 공동 석박사 학위제도 역시 성과라 할 수 있다. 
추진 예정인 건은 자체 정책연구, 법령개정,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Q.캠퍼스 관련 공약들은 지난 2년간 얼마나 이행되었는가?
A. 캠퍼스 관련 부분은 총 13건의 공약이 있다. 현재 1건이 추진 완료 됐으며, 11건이 추진 중, 1건이 추진 예정인 상황이다. 
캠퍼스 분야는 다른 공약에 비해 장기간에 걸쳐 추진 및 진행되는 성격을 띠고 큰 노력이 필요하기에 신중하고도 탄탄하게 추진하고자 한다.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상주캠퍼스의 창의융합교육관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이 착수됐으며, 달성캠퍼스에도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사업 선정을 통해 R&D 지식 캠퍼스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대구캠퍼스도 탄소중립 캠퍼스 구축과 함께 열린 문화공간 및 문화벨트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본교 운영 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지방 대학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고 그 상황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그렇지만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정부는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학은 더 이상 현재 위치에 안주하고 담을 쌓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으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발맞춰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자체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 대학들과 협업해 지역 발전 생태계 조성의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우리 대학은 지자체-대학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과 지역사회공헌센터 등을 통해 지역 기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Q. 남은 임기 동안 본교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가?
A. 내부적으로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생과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구성원과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지금처럼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및 외부 재원 확보 등을 통해 대학의 재정 상황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초기부터 지역의 대학과 국립대학의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와 교육부의 주요 관계자와 지속해서 협의했고, 그 결과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이 제정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교육세를 재원으로 하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신설될 수 있었고 기존 고등교육 예산 7조 7천억에 국세로부터 1조 7천억이 추가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로써 우리 대학을 비롯한 전국 대학의 고등교육 재정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우리 대학도 확보된 재원을 첨단분야 인력양성, 교육 및 연구역량강화 등 정책적으로 활용해 대학발전을 반드시 이룩하겠다.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주요활동
1. 각종 제휴 협약 체결 추진
본교 비대위는 각종 외부기관과 본교 재학생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2. 학교 시설 점검 및 의견 조사
전산시스템 개편, 재이수 성적 기준 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노력했다.

3. 대동제 및 행사
대동제를 비롯해 ▲경북대 도장깨기 ▲일꾼학교 ▲영상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4.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설립 및 운영
지난해 3월, 학생회비의 투명하고 공정한 사용과 학생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 상반기·하반기 정기감사와 5번의 특별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314,280원의 부당 사용액을 환수했다. 
(결산액은 상반기 정기감사와 5번의 특별감사만 포함된 것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퀴즈를 맞히기 위해 경청하고 있는 신입생들


지난 한 해 본교 총학생회 비대위를 이끈 신창근(농생대 원예과학 20) 씨는 “지난해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학우분들을 만났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식 총학생회가 아닌 비대위지만,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모두가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총학생회의 부재가 계속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학우분이 총학생회에 조금 더 귀 기울여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사에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학사과로부터 재이수 성적 기준과 성적 비율에 대한 확답을 꼭 얻어주셨으면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총동아리연합회 ‘우연’


주요공약
1. 분기별 회계 내역 공개(이행)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총동아리연합회 운영을 위해 분기마다 회계 내역을 공개하는 공약이다. 실제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때마다 분기 회계 내역을 공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2. 노후된 시설 수리(이행)
임기 초, 본부 시설과와의 논의를 통해 청룡관 전시설 조명이나 천장 등을 수리했다. 다만, 지난해 시설과 예산이 투입될 우선순위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었기에 청룡관 소강당 바닥과 같은 예산이 많이 드는 사안은 다음에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3. 대여물품 확충 및 영상 촬영 스튜디오 개설(진행중)
지난해 11월 중에 대여물품 확충 사업과 관련해 동아리별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영상 촬영 스튜디오 개설에 필요한 소정의 물품을 정리해 예산안·기획안을 올렸다. 하지만 백호관 석면해체공사로 인해 물품 보관 공간이 없어 잠정 대기 중인 상황이다.

4. 동아리 관련 공모전/교육 프로그램 주최(불이행)
학술 및 사회 분과 대표자의 부재로 의견 수합 및 반영이 어려워 적절한 공모전 및 교육프로그램을 주최하지 못했다.

5. 동아리 대표자 수련회(변경)
중앙동아리 대표자 간 친목과 교류를 위해 동아리 대표자 수련회를  1~2월 중으로 실시하려 했으나, 동아리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동아리원도 참여할 수 있는 ‘겨울 기행’으로 계획을 변경해 기획하고 있다.

6. 재등록 심사 서류 제출 플랫폼 개선(이행)
기존에는 재등록 심사 서류 제출 및 수합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으나, 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일 플랫폼으로 바꿨다. 


▲본교 중앙동아리 ‘오렌지 파이터스’가 1학기 가두모집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동아리를 설명하고 있다.


상주학생위원회‘MOV;E’


주요공약
1. 대동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활성화(이행)
본교 상주위는 ▲대동제 ▲춘계 체육대회 ▲바자회 등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 학생회비 사용내역 공개(이행)
투명하고 공정한 상주위 운영을 위해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학생회관 게시판에 부착했다.

3. 정기 간담회 및 공약이행 간담회 진행(부분 이행) 
상주위와 학생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 공약이다. ▲학교생활의 애로사항 ▲상주위에서 주최했거나 주최 예정인 행사 ▲그 밖에 상주위에 바라는 사항 등을 들어보고자 두 차례의 정기 간담회와 공약이행 간담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2차 정기 간담회와 공약이행 간담회에는 지원자가 없어 진행하지 못했다.

4. 생환대/과기대 통합 멘토링(이행)
상주위와 과학기술대학 학생회, 생태환경대학 학생회가 함께 통합 멘토·멘티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팀당 멘토 1명, 멘티 최대 3명으로 총 6팀을 모집해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

5. 흡연부스 추가 설치(불이행)
본부에 건의했으나 2022년 예산 편성이 이미 끝난 상황이라 흡연부스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 힘들어 설치하지 못했다. 다만,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6. 교내외 치안 개선 및 환경미화(이행)
교내외 치안 개선 및 환경미화를 위해 ‘캠퍼스 폴리스’ 활동을 진행했다. 범죄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교내 및 주변 거주지의 통행자들에게 치안과 보호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상주경찰서에서 순찰대장 임명식을 진행하고 주 2회 순찰을 실시했다.


▲상주캠퍼스 대동제에 마련된 푸드트럭 거리에 학생들이 북적이고 있다.


하채영 기자 citten23@knu.ac.kr
정다은 기자 jde20@knu.ac.kr
편집 전하연 기자 jhy21@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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