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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닫혀버린 도서관 흡연부스, 불편은 고스란히 모두의 피해로

 본교 캠퍼스 내 흡연 부스는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것이 유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2020년부터 잠정 폐쇄돼 현재까지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흡연 부스 내부가 아닌 주변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발생했고, 이는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비롯한 학생들 사이에서 문제로 제기됐다. 폐쇄된 상황에 어쩔 수 없었다는 흡연자의 입장과 폐쇄가 해당 장소에서의 흡연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비흡연자의 의견은 흡연 부스 재개방에 대한 의견 제기로 이어졌다

 흡연 부스 재개방에 대해 총무과 김승건 주무관은 모두가 체감하듯이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으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때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재개장 계획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 관리실에서는 흡연 부스 앞 흡연자들을 따로 통제하지는 않고, 주변 미화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흡연 부스가 폐쇄된 상황에서 비흡연자인 재학생 A씨는 도서관 앞을 지날 때마다 바람이 비교적 잘 통하는 공간이라 흡연 부스 안이 아닌 밖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의 담배 냄새와 연기가 항상 심하게 느껴져 불쾌했다, “침이나 가래를 바닥에 뱉는 사람도 많고, 담배꽁초도 회수하지 않아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흡연자 B씨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흡연구역으로 지정돼있지 않은 곳에서는 흡연하지 않는데, 문제의식 없이 아무 곳에서나 흡연하는 비상식적인 흡연자들 때문에 모든 흡연자가 맹목적인 비난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흡연자 박해성(농생대 원예과학 19) 씨는흡연 부스가 폐쇄된 상황에서 인근에 지정된 흡연구역으로 유도하는 표지가 필요하다중앙도서관 구관과 본관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하는데, 확실한 공지나 표시의 부재로 인해 흡연이 가능한 구역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 암묵적으로 만들어진 흡연 공간은 존재하지만, 공식적으로 지정된 흡연 구역이 잘 마련돼 있지 않은 편인 것 같다, 이는 중앙도서관 인근뿐만 아니라 캠퍼스 전역에서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본교는 36개 기관으로 나뉘어 각 기관의 장이 캠퍼스 내 건물과 인근의 흡연 구역을 관리한다. 이러한 흡연 구역들에 대해 박 씨는 흡연 구역은 유동 인구가 적은 곳에 위치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표식이 없으니 흡연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아 아무 곳에서나 흡연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 같다며 각 구역 흡연 구역 지정에 대해 공식적인 공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위치 지정 표식 설치 등의 개선사항을 덧붙였다. 반면 비흡연자 조용우(사범대 지리교육 21) 씨는 흡연 구역이라고 지정을 했을 뿐이지 야외로 노출된 공간이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덜 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유동 인구가 적은 곳으로 정하고, 이외 공간은 금연 구역 지정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bin0173@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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