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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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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신문 기자가 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사람과 만났고, 학교를 구석구석 뛰어다녔으며, 갓 들어와 수습을 거쳐 어느새 부장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신문사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동윤’이라는 개인이 아닌, ‘경북대신문 이동윤 기자’라는 말은 이를 더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물론 취재원과 인터뷰이 등이 전부 다 처음 뵙는 분들이기에 어색할 때도 있지만,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들의 내면세계에 공감하기도 하고, 학교에 헌신하는 그들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
기자로서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던 분은 지난해 도서관 분관장님이셨던 채동욱 교수님이다. 당시 상주캠퍼스 도서관 리모델링에 관해 취재하고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사실 기자 생활이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처음으로 누군가와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기에 상당히 긴장했는데 교수님께서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기사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교내 기관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국제교류처다. 특히 국제교류처 주무관님들과, 코로나 국제교류 동향과 향후 전망에 관해 얘기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도 만났었는데, 코로나 속에서 국제교류를 준비했거나 이미 타국에서 고생하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직접 경험해 본 것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단해 보였다. 지난 호에는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만났는데, 낯선 환경과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상주캠퍼스 부속목장 주무관님들도 절대 잊을 수 없는 분들이다. 당시 주간교수님께서 학교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을 찾아 취재해보자는 조언을 해주셨고, 이분들은 그에 합당한 분들이었다.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구석구석 목장을 관리하시고, 가축들을 보살피곤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이 큰 목장을 두 분이서 전부 관리한다는 점인데,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만으로 지난 30년을 보내셨다는 말씀에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나를 위해, 우리 경북대신문을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은 아주 많으며, 첫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분들도 있다. 이 글을 통해 그분들께 나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경북대신문 기자로서 본교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낼 것을 독자들께 약속드린다.

이동윤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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