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면와란 괴수의 얼굴을 돋을새김 형태로 표현한 기와로 ‘도깨비기와’라고도 하며, 얼굴 모습이 용의 얼굴을 앞에서 본 모습이므로 ‘용면와’라고도 한다.
통일신라시대 귀면와는 안면이 크게 표현되고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강한 양감으로 가득 찬 점이 특징이다. 표현방식에 있어서는 거의 모두 큰 뿔을 가지며, 녹유를 사용한 예도 상당수 확인되고 있다. 이 기와의 제작시대는 통일신라의 이른 시기이다. 아래 부분이 반원형의 홈으로 파인 것은 기왓등에 얹기 위한 것이다.
귀면와는 벽사(辟邪)의 목적으로 제작됐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