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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소개

경상대학 학술동아리 경제학회

넌 충분히 경제를 할 수 있는데 안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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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시작된 경상대 최장수동아리 ‘경제학회’입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도 추억하고 있는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경제학회는 실제로 학회원이셨던 교수님께서 직접 담당 교수를 맡아주시고 계신 재미있는 특징도 갖추고 있습니다.
학회의 핵심활동은 매주 정기적으로 하는 ‘학습’입니다. 학기 시작과 동시에 조별로 주어진 과제를 부여받고 이를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발표하는 활동입니다. 지금까지 소논문, 토론, 시사상식 발표의 형태로 학습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모든 발표 뒤에는 허심탄회한 피드백이 이어집니다. 피드백은 단지 발표의 능숙함과 논리정연함에 그치지 않고 피피티의 사소한 부분, 목소리의 강약, 어휘 선택의 적절함까지 최대한 다양한 사람이 깐깐하고 꼼꼼하게 지적함으로써, 학회를 보다 완벽한 발표의 장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간 프로젝트로 타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해오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의 동아리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벤치마킹하여 학회의 수준을 더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토론대회 등 경쟁적 요소도 첨가하여 학습의 열의를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지금껏 대구권의 대학들(계명대, 영남대)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부산대의 F&M 동아리가 초대해주어 부산에서 학술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학회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거쳐간 선배들 또한 많습니다. 다양한 직렬의 선배들을 초청하여 취업박람회를 가지며 실질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실무생활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학회는 매년 연말 세미나를 개최해 선배들을 초청하여 학회가 1년간 해온 활동들을 발표하고 사회에서 활동중인 선배들에게 다양한 시각의 피드백을 얻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활동들을 통해 신, 구 학회원의 연결고리를 이어 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경제’를 정의하라고 한다면 정말 다양한 대답이 나올 것입니다. 누군가는 은행에 관한 얘기를 할 것이고, 주식을 떠올리거나, ‘돈에 관한 것’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어쩌면 경제는 다소 모호한 개념으로, 나아가 조금은 어려운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학회에서 받아들인 경제에 관한 정의는 ‘모든 선택에 관한 학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경제 지식과 더불어 ‘이런 것도 경제라고 볼 수 있나?’라는 주제들도 다뤄오고 있습니다. ‘연애와 경제’, ‘대학교는 꼭 가야 하는가?’, ‘사람들은 왜 커피를 마실까?’ 등등 일상적으로 하고 있고 우리가 자주 직면하게 되는 선택의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무엇보다 재미있게) 다뤄오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학회의 정체성과 추구하는 방향은 학술 동아리의 문턱을 최대한 낮추는 데 있습니다. 많은 학술 동아리들이 대회나 공모전 등에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신입생 혹은 타과생, 경제에 대해 ‘배우고픈’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회는 면접에서조차도 경제의 ‘경’ 자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어떤 주제도 (학회가 생각하는)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다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지 학회에서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묻고 있습니다. 남이 정해주는 주제가 아닌 본인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보다 애착있게 활동하는 회원들이 꾸준하게 생기고 그런 사람들이 모이고 쌓여 지금의 학회가 아직도 그 줄기를 뻗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송 ‘경제학회’ 학회장
(경상대 경제통상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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