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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첨성관,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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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8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본교 첨성관이 경증 환자 및 무증상 확진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됐다.
3월 6일 대구시는 확지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환자수용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첨성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게 해줄 것을 본교에 요청했다.
제53대 ‘스케치’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안전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했다. 하루 뒤인 7일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에서 권 시장은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며 총학의 대승적인 결정을 부탁했다. 같은 날 각 단위 학생대표들로 이뤄진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첨성관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고, 찬성4표, 기권7표, 반대6표로 최종 부결됐다. 이때 학생 의견수렴 절차가 부재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 커뮤니티사이트 상에서 상당한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운위 의결과 무관하게, 지난 3월 8일 대학본부와 대구시가 의견을 모아 첨성관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3월 9일 총학·대구광역시·대학본부 간담회에서 권 시장은 “감사의 말과 더불어 학생들의 방역·학습권·주거권 등을 대구시가 책임지겠다”며 “관생들이 기숙사 물건(침대 시트, 커튼 등) 사용에 대해 불안을 느끼면 바꿔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가 이러한 약속을 제대로이행하지 않았다는 지걱이 잇따르고 있다. 제45대 ‘해치’ 관생자치회 회장 강병일(사범대 일반사회 15) 씨는 3월 26일 생활관 온라인 카페를 통해 “대구시는 3월 25일 환자들의 퇴소를 약속했으나 당시 4월로 예정된 개강일정에 대한 고려 없이 퇴소일을 27일로 연기했다”며, 또한 “매트리스를 제외한 천류(의자 및 커튼) 교체 대신 약제 분무 형식의 방역으로 대체한다고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천류 교체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대구시에서는 비용이 많이 들어 어렵다고 답했다”며 “그러면 스팀 방역 등을 진행해달라 요구했으나 기존 연무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이유로 대구시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격리시설로 사용된 첨성관 1, 2동은 지난 3월 27일과 30일 각각 2차례 방역이 시행됐다. 지난달 14일에는 관리인력 거주시설인 3동까지 포함한 3개동 전체 호실에 3차 방역이 추가로 진행됐다. 현재 첨성관은 조기입주를 위해 개방한 상태이다.

김민성 기자/kms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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