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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것을 반짝이도록, ‘복현유사’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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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에서 ‘복현유사 결과공유회(이하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복현동에서는 지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다. 복현유사 프로젝트를 기획한 누리라프로젝트 심재신 팀장은 “복현동에는 한국전쟁 피란민과 같은 한국사와 대구사의 산 증인이 많이 살고 있다”며 “그들이 만들고 간직해 온 복현동만의 이야기가 도시재생사업 과정에 사라지지 않도록, 그들의 삶과 추억을 보존하기 위해 복현유사라는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편찬자 모집을 시작으로 복현동 주민 인터뷰, 편찬 워크숍 등을 거쳐 완성된 복현유사가 이번 결과공유회에서 공개됐다. 결과공유회는 복현유사에 수록된 글을 낭송과 연극을 통해 소개하고, 글의 집필과정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다섯 명의 복현유사 편찬자 중 한 명인 윤석환(사회대 신문방송 15) 씨는 “집필과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현동의 과거를 그려볼 수 있었다”며 “복현유사는 단순히 사실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복현동의 느낌을 재현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복현유사에 수록된 ‘배자못과 행복현동’ 이야기의 소재를 제공한 복현동 주민 이옥기 씨는 “나의 이야기로 책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다”며 “복현유사로 언제든지 복현동의 옛 모습을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재 기자/cy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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