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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상주캠 리모델링 학생식당, 외부업체 입찰하기로 결정

상주캠 학생식당 운영업체
상주운영위원회 반발로 생협 빠져

행정지원부와 상주운영위원회
외부업체 선정 두고 의견 엇갈려

본교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의 학생식당 운영업체 선정 결과가 상주운영위원회(이하 상운위)의 반발로 번복됐다.
지난달 30일 상주캠에서 ‘상주캠퍼스 학생식당 공간리모델링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 6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상주캠 총괄지원본부장 ▲상주캠 행정지원부 부장 및 행정사무관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생활관분관 관생자치회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모델링한 학생식당 운영을 어디에 맡길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행정지원부는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학생식당을 운영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상주위는 ‘입찰을 통해 선정된 외부업체에 학생식당 운영을 맡긴다’는 안을 제시했다. 결과는 9표 중 5표로 첫 번째 안이 과반수를 얻어 생협에서 학생식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상주위 회장 민근홍(과기대 자동차 14) 씨는 본교 홈페이지 ‘복현의 소리’에 해당 표결결과에 반대하는  글을 게시했다. 민 회장은 “생협은 이미 작년 3월 상주캠 학생식당 ‘맛있는 수다’를 폐점한 적이 있다”며 “무엇을 믿고 생협에 다시 식당운영을 맡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주위는 학생식당을 생협이 운영하는 것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작성하고, 상주캠 학우들의 서명을 모아 본교 학생처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 4일 ▲학생처 ▲행정지원부 ▲생협은 상주위의 성명서에 대한 내부 회의를 거쳐 학생식당을 생협에서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상주캠 총괄지원본부장 신봉섭 교수(과기대 섬유패션디자인)는 “학생들이 생협의 학생식당 운영을 원치 않는 마음은 이해한다”며 “다만 생협이 식당운영을 하는 안이 다른 안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생협 김진걸 사무국장은 “생협은 학생식당 운영에 대한 하나의 안을 가져왔을 뿐”이라며 “학생식당의 주 사용자인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내부 회의 결과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생협 이사회 이사장인 학생처장 이정태 교수(사회대 정치외교)는 “가장 큰 안이었던 운영업체에 대한 이야기는 외부업체 입찰 방식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상운위와 행정지원부가 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만드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행정지원부는 리모델링 안 합의의 일환으로 상주위에 ‘리모델링 조정안(이하 조정안)’을 전달했다. 조정안에는 기존에 상주위가 제시했던 ▲한식당 ▲분식 ▲도시락 중 도시락 코너가 삭제됐으며, 한식당과 분식을 하나의 업체에서 운영한다는 내용이 들어 갔다. 상주위는 조정안을 받고 지난 8일 제17차 긴급 상운위 회의를 소집했다.
상운위는 해당 조정안에서 일부 수정을 가해 행정지원부와 타협할 것인지, 최초에 상운위에서 원했던 안을 계속 고수할지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의결 결과 상운위 참석자 21명 중 11명의 찬성으로 조정안 타협점을 찾는 것으로 결정됐다. 상운위는 조정안에 나와 있는 식당 구성을 그대로 하되, 외부업체를 두 개 선정해 한식당과 분식 각각에 배치하는 수정안을 만들었다. 수정안은 지난 10일 행정지원부에 전달됐다.
민 회장은 상운위 의결 결과에 대해 “행정지원부 조정안에 맞춰 학생이 한 발 물러난 것”이라며 “더 이상 학생식당 리모델링 계획에 대한 양보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 행정지원부는 별도의 내부 회의를 가진 뒤, 다시 상운위와 합의할 예정이다.


조영재 기자/cy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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