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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학생회비 기본 배당금 논의, 소수 단대 또다시 양보

단대배정 총학생회비 60%로 증가
2학기 단대 기본 배당금 1.5% 편성

지난 5일 본교 총학생회 대회의실에서 ‘2019학년도 하반기 학생회 재정회의(이하 재정회의)’가 열렸다. 재정회의는 각 단과대학 및 자치 기구에서 추천한 학생 대표들이 모여 한 학기의 학생회비 세입·세출 금액을 편성·배정하는 회의다. 이번 재정회의에는 ▲부총학생회장 ▲각 단대별 예산심의 소위원회 위원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재정회의에서는 2학기 기본 배당금 편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재정시행세칙(이하 세칙) 7조 9항에는 ‘기본 배당금으로 2%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두고 기본 배당금 비율 2%에 대한 소수 단대와 대형 단대의 입장이 갈렸다(본지 1627호 ‘‘문화 및 학술활동비’ 배정을 둘러싸고 단과대학 학생회 간 논란 일어’ 기사 참조).
IT대학 학생회장 박진하(전자공학 15) 씨는 “3천 3백여 명의 IT대학 학생 수에 비해 받는 예산이 적어 야식마차, 단대축제 등 기본경비만으로도 예산이 부족하다”며 “소수 단대가 기본 배당금으로 가져가는 필요 이상의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학부 학생회장 정민우(15) 씨는 “2% 조항은 우리가 단대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장치이자 소수 단대가 최소한의 학생회 운영을 하기 위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이다”고 말했다.
회의 결과, 이번 2학기 기본 배당금은 단대 전체에 지급되는 예산의 1.5%로 합의했다. 이러한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1학기에는 총학생회비의 48%가 단대 학생회로 배정됐던 반면, 2학기에는 이례적으로 총학생회비의 60%가 단대로 배정돼 전체 금액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부총학생회장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씨는 회의 중 “이번에 단대 예산분배 비율을 60%로 올린 것은 단대 간 협의를 돕기 위해서이다”고 말했다. 재정회의 결과는 중앙운영위원회를 거쳐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의 인준을 받아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재정회의 결과에 대해 조영석(IT대 전자공학 15) 씨는 “소수 단대의 생존권을 보장하면서 대형 단대의 인원대비 예산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최선의 타협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생과대 의류 19) 씨는 “금액이 늘었다고는 해도 원칙으로 정한 단대 배당금이 2%에서 1.5%로 줄어든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기본 배당금이 낮아져 단대 간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조영재 기자/cy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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