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시의 목을 베고
저자: 채형복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출판사: 한티재
법학자가 쓴 여섯 번째 시집. 이번 시집은 특히 ‘시선’이라는 주제로 10편 가량의 시를 담고 있다. ‘시선1’에서 시인은 ‘시인을 떠난 시는 세상에 던져지는 순간 죽지만, 죽은 시를 살리는 것은 독자를 만나는 것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시선’에 대한 그의 시를 살펴보면 눈이 가는 길, 시선(視線)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시선(詩仙), 시짓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