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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강의평가, 학생들의 참여율 저조하고 실효성도 아쉬워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강의 개선을 위한 중간 설문(이하 중간 강의평가)이 실시됐다. 중간 강의평가는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조사하고, 이를 담당 교수에게 전달해 학습의 질과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학기마다 시행되고 있다. 중간 강의평가 문항은 학생 자기평가(5점 리커트 척도)와 강의 만족도 및 수업에 대한 제안을 묻는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만족도와 제안 항목은 중복 체크와 서술형 답변도 가능하게 만들어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끔 했다. 중간 강의평가는 성적 확인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학기 말 강의평가와 달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올해 1학기 중간 강의평가 응답률은 20~30%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낮은 수치는 지난 1학기가 처음이 아니다. 2018년도와 2019년도 중간 강의평가 응답률 평균도 40% 정도에 그쳤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평균 응답률은 약 75%로 비교적 높았는데, 중간 강의평가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본교 학사과 안옥분 수업팀장은 “지난해 중간 강의평가는 비대면 강의라는 특수성 속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기프티콘을 제공했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올해는 기프티콘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간 강의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일부 학생들의 경우 중간 강의평가를 한다는 사실 자체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건(과기대 자동차공학 17) 씨는 “학기 말 이외에 학기 중간에도 강의평가가 이뤄지는지 몰랐다”며 “많은 학생들이 중간 강의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가 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간 강의평가가 강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아 강의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학생 A씨는 “일부 교수님들은 몇 년째 시험문제가 바뀌지 않을 정도로 같은 수업방식을 고수하시는 것 같다”며 “강의평가를 해도 수업이 개선될 거란 기대가 생기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수님의 피드백과 함께 수업 개선이 이뤄진다면 향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오히려 학생들이 강의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의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태명 교수(농생대 원예과학)는 “중간 강의평가마다 기대만큼 학생들의 진솔하고 성의 있는 평가와 답변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소극적인 수업 태도가 강의평가에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응답이 대부분 단답형이라 학생들의 의견을 정확히 알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 박민애 강사(사범대 교육)는 “온라인 강의를 많이 진행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내가 잘하고 있는지,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중간 강의평가 자체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강의에 답변하는 학생들은 보통 2~3명에 불과하다”며 “그 답변마저도 단답형이라, 학생들이 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간 강의평가를 통해 안 팀장은 “중간 강의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학기 말 강의평가에서 학생들이 응답한 강의평가가 추후 잘 반영됐는지도 묻고 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한 만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윤 기자 ldy19@knu.ac.kr 조수빈 수습기자









금속활자에 담은 빛나는 한글
서점이나 책상 위를 보면 책장마다 똑같은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오늘날의 발달된 인쇄 기술 덕분이다. 과거에는 활자를 통해 인쇄를 했다. 훈민정음이 창제 전까지 주로 한자 활자가 사용됐으며, 훈민정음 창제 이후 세종은 훈민정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로 활자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한글이 당시에는 어떻게 활자에 담겼을까? 이번에 소개할 활자는 한글활자로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인사동에서 발견된 한글금속활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아는만큼 보인다: 금속활자 인쇄술은 인류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 끝에 발명한 것으로 인류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에 사람들은 일일이 책을 베끼는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이에 목판 인쇄술이 등장했지만 책판을 만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한종의 책만 펴낼수있는다는 점에 있어 큰 불편함을 야기했다. 이에 고안해낸 것이 바로 쇠붙이를 녹여서 만든 금속활자가 출현했다. 고려시대의 금속활자의 출판은 서적점(書籍店), 서적포(書籍鋪), 서

야 너두 쉽게 할 수 있어! 우리가 몰랐던 1인 1악기의 매력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리코더가 다시금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코더는 20세기부터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악기로 인식돼 현재 전세계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부터 리코더를 필수 악기로 지정했고 현재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리코더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하지 않은 채 누구나 쉽게 연주하고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교육용 악기로만 인식하고 있다. 리코더는 과거 르네상스부터 플룻보다 훨씬 인기 있고 대중적인 악기였는데, 바흐와 헨델과 같은 유명 작곡가들도 자신들의 곡에 리코더를 많이 활용하곤 했다. 이에 우리는 리코더의 예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일명 ‘코시국’, 핵심 키워드는 ‘방콕생활’인 지금, 우리는 이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그에 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적이었던 셀프 격리의 시간들.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만 반복돼 무기력에 빠졌던 우리에게도 ‘1인 1악기’의 열풍이 불어왔다. 무기력을 탈피하고 의욕을 되찾고 싶은 우리를 도와 줄 ‘
껍데기는 가라, 문장의 ‘껍데기’만 읽고 있는 우리들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 ‘3줄 요약 좀’, ‘좋은 글이군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죠?’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댓글이다. 심지어 긴 글에는 ‘스압주의(스크롤 압박 주의)’라며 경고문까지 붙여놓는다. MZ세대들의 기본 검색 엔진은 유튜브다. 긴 신문 기사를 보는 것보다 이미지와 함께 요약된 카드 뉴스를 보는 게 더 편하다. 1~2분의 짧은 영상인 틱톡(Tick Tock)에 재미를 붙이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한다. 사람들은 점점 더 ‘짧게, 짧게, 짧게’를 외친다.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1. 현대판 문맹, 문해력 부족 글을 읽을 수 있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우린 이를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한다. 문해력은 글자를 보는 행위가 아니라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인간의 사고방식을 좌우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문해력을 ‘현대 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최소한의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평생교육법」 제2조 3호에서는 문해 능력을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독 능력을 포함한 사회적·문화적으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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