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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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
9시 오전 수업이 평소보다 일찍 끝난 후, 나른한 몸으로 건물을 나섰다. 대학생들에게는 너무나 이른 1교시, 교정 안은 새벽 산처럼 고요했다.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워 해를 가렸지만 먹구름은 아니어서 하얀 천장이 생긴 듯 했다. 이 나무 저 나무로 바쁘게 날아다니는 참새들의 지저귐 소리말고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문득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아도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 밖에 보이지 않았다.입고 있는 옷이 서로 삭삭대며 부대끼는 소리만 울려퍼지는 백양로 거리 속에서 문득 더욱 혼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잘 없는데, 그래서 일까. 마음 속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이 기분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다. 이 감정, 즉 외로움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인간은 자연 속에서 특히 약한 개체에 속한다. 문명이 발달하기 전 수렵이 주된 활동이었던 과거 인류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식량을 구하고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 공동체를 구성해 움직였다.육체적 고통 때문에 육체적 위험을 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사회적 고통(공동체로부터의 추방) 때문에 고립의 위험을 피하도록 진화했다. 인류의 조상은 서로의 사회적 유대감에

지역 음악에 활기를 불어넣다, 음악창작소
대구는 음악의 도시로, 매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의 음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뮤지션들이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중앙 집중 현상은 여전하다. 혹시 당신도 음악을 하려면 서울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지역 뮤지션들을 위한 아카데미가 개최된다면? 지역 뮤지션들을 위해 앨범 발매는 물론 쇼케이스를 열어주는 곳이 있다면? 바로 대구시에 그런 곳이 있다. 지금부터 그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음악창작소란? 음악창작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콘텐츠진흥팀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음악창작소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지원하며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음악창작소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전국에서 총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대구음악창작소 1) 비전과 슬로건지역 대중음악산업의 거점공간인 대구음악창작소는 대중음악산업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자생력을 가지고 음악의 꿈을 빚어내고자
지구가 돌듯 세상도 움직인다 탈코르셋 운동
누나는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오전 6시 알람벨을 맞춘다. 눈이 붉게 충혈 됐지만 렌즈를 끼고 화장을 한다. 고데기로 머리를 매만지고,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선 덜 마른 긴 머리를 휘날리며 강의실로 달려간다. 반면 나는 1교시 수업이 있어도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다가 일어나 세수만 하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선 강의실로 달려간다. 하루는 누나가 늦잠을 자서 늦게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열심히 꾸민다. 그냥 모자 쓰고 마스크 착용하고 학교로 가면 안 되냐고 묻자 그러고 학교에 가면 어디 아프냐고 자꾸 물어보기 때문에 그 말이 듣기 싫어서라도 꾸며야 한단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누나는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일자형의 품이 넉넉한 티셔츠로 갈아입는다.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구두 때문에 까진 발뒷꿈치에는 밴드를 붙이고 대자로 누워 기지개를 편다. 한국 여성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갖추도록 ‘코르셋’을 입는다. 무엇에 의한, 무엇을 위한 ‘꾸밈’인지 알지 못한 채 스스로 코르셋을 조인다. 여기에 반기를 들고 코르셋을 벗어 던진 여성들이 있다. 여성다움을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사회적 억압에 맞서는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 알아보자● #1. 서비스직 아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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