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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에 걸친 성적기준 개편 협의 … 여전히 진행 중

현재 본교 A 성적 비율 30% 유지 … 전국 대학 평균 47.9%에 못미쳐 1월부터 6월까지 정책 연구 실시 겨울 중 재이수 학점 설문 실시

본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성적 기준 개편과 관련해 지난 7월부터 학생들의 의견조사 및 학사과와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 결과, 학사과는 성적 기준 조정(A 비율 확대)과 절대평가의 점층적 도입 등 성적 기준 전반에 관한 내용과 재이수 시 취득할 수 있는 성적 상향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실시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은서(경상대 경영 22) 씨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검토가 있긴 하지만 학생 입장에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제도상 같은 노력을 들여도 타대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학점을 받을 확률이 높다”며 "다른 대학들의 A 비율을 반영해 적어도 그 평균까지는 상향 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 역시 입장문을 통해 “성적 기준과 관련된 부분은 학생들의 장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본부는 성적 기준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적 기준 개편에 학교 본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를 포함한 주요 지방 거점 국립대학 중 부산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은 A 비율 기준을 현재 모두 30%로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부산대의 성적 기준은 지난 2학기에 A 비율이 30%에서 40%로 상향 조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년 대학 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대학에서의 과목별 A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47.9%이다. 이를 통해, 본교의 A 비율이 여타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2학기 기준 또 다른 국립대인 공주대의 A 비율은 약 55%이고, 건국대의 A 비율 역시 49% 이상이다. 본교 역시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후 많은 대학들이 A 비율을 확대함에 따라 2020년 및 2021년 1학기에는 성적 기준을 조정했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원래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영인(경상대 경제통상 18) 씨는 "기존의 성적 기준과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이후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성적 기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A 비율을 높이고, 재이수 시 A+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대위 정책기획국장 서석준(자연대 물리 22) 씨는 "지난 7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이수 시 취득 가능 성적 상향 조정안’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참여 학생 중 85% 이상이 재이수 시 취득 가능할 수 있는 성적 상향에 찬성했다”며 "해당 결과와 타 대학의 사례, 통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학사과와의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있어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음 총학생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학교 본부와 협의를 이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진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만큼, 학내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 역시 성적을 받는 당사자의 입장을 귀 기울이고,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시에 "비대위는 반대자들의 목소리도 항상 함께 듣고, 정책 방향 결정에 있어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했다.학사과 최여명 주무관은 "국가 차원의 지방 거점 국립대학에 대한 상위 규정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다수의 학생들이 성적 기준 개편에 대한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정책 연구에서 본 사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주무관은 "1월부터 6월까지 정책 연구 실시를 진행한다”며 "정책의 변화가 있다면 그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고,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성적 기준 개편과 관련한 찬성 의견도 존재하지만 반대 의견 역시 존재기에,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들을 잘 취합해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이수 시 취득할 수 있는 성적 상향에 대해서는 겨울 방학 중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사과 주관의 의견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kjy22@knu.ac.kr박혜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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