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9월 11일 자 : 대구·경북 교육투자 비율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경북과 대구의 지난해 교육분야 투자 예산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 9월 11일 자 : 대구 교육도시 유명무실, 재정투입률 낙제 수준“대구시의 전체 예산 가운데 교육 분야에 투입하는 예산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교육도시?란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영남일보 9월 12일 자 : 대구시 예산대비 교육보조율 0.12%…17개 광역지자체 중 12위에 그쳐“대구시의 교육투자가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대구시의 ‘전체 예산 대비 교육 분야 투입 예산 비율(이하 예산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로 나타났다. 0.12%인 대구시의 예산 비율은 전체 평균인 0.4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1.07%로 가장 높은 예산 비율을 기록한 경기도의 9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언론사들은 대구시의 낮은 예산 비율에 대해 일제히 비판각을 세웠다.경북일보는…
의과대학생 시절, 병원에서 실습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혈압계에 혈압을 측정해본 적이 있습니다. 같이 있던 친구들 모두 혈압을 측정해 봤고 저와 제 친구 한 명의 혈압이 정상수치를 넘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저는 위기감을 느끼고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친구는 걱정을 하면서도 괜찮겠거니 하며 별다른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채 졸업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후 서로의 삶이 바빠 연락이 점점 줄어들던 4년 전, 친구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상태가 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와 지속적인 재활치료로 친구는 이제 쓰러지기 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대학생 때 병을 인지하고도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던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합니다.고혈압을 포함한 당뇨·고지혈증· 비만은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유전적인 영향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에 의한 위협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우리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자는 약 900만 명에 달하며 당뇨환자는 320만 명(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까지 포함하면
대학 친구들과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돈은 많이 썼지만 친구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어요! 친구들아 사랑해♡♡ 윤미영(행정 16)
책임감의 사전적 의미는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혹자에게 많은 책임감을 요구하기도, 부여하기도 한다. 필자의 10대 시절 인기를 끌었던 한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버텨라”. 책임감은 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 많이 듣게 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부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오롯이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시기, 대학 시절의 시작과 함께 사회인으로서 출발하는 것이다.책임은 ‘누구나 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나’ 책임을 져서는 안된다. 경북대신문 1616호는 과연 우리가 이 사회에 어떤 책임을, 얼마나 지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했다. 하반기 임시 전학대회 정회, 미투 사건으로 인한 여성단체의 시위, 상주캠퍼스의 홍보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출범한 ‘모아’의 기사가 그 사례일 것이다.학생 대표로서 충실히 그 시간에 임해야할 전학대회에 대의원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거나 중도 퇴장하는 것은 대표로서의 책임감이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성추행 가해 교수의 출강에 대해 학교 측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이후의 대처 과정에 의문을 품게 했다.반면 학생들이 책임감을
이 고정란은 동인동물병원 최동학 원장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고정란입니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4가 동인공영주차장에서 발견된 요크셔테리어 위의 요크셔테리어는 지난 6일 동인동4가 동인공영주차장에서 발견돼 7일 신고 접수된 유기견이다. 한 시민이 비를 맞고 있는 요크셔테리어를 발견하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 하루 동안 보호한 후 신고를 했다. 구조될 당시 요크셔테리어는 눈곱이 많이 끼어 있었고, 털 관리도 되지 않은 상태였다.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건강상의 문제와 학대의 흔적은 없었고, 보호소에서 지내는 동안 트라우마도 발견되지 않았다.이러한 경우는 주인들의 단순 과실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의 유기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주인이 애완견과 산책을 갔다가 애완견을 잃어버리거나, 문을 잠시 열었는데 그 문으로 애완견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 경우 등이다. 이렇듯 개들이 유기되는 원인으로는 주인의 과실이 가장 크지만, 개들의 본능도 그 원인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전봇대나 벤치에 자신의 몸을 비비거나 소변을 보는 등 영역표시를 하면서 이동한다. 하지만 집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나온 개들에게는 직진만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영역표시를 하지 않고 이동하기도 한다. 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출산주도성장’ 언급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국가가 1억 원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출산주도성장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다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 사는 것이 중요해서 아이 낳는 것을 꺼린다”는 발언을 해 함께 뭇매를 맞았다.3포세대, 5포세대가 늘어가며 한국의 출산율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2018년 한국의 출산율은 1.0선이 붕괴돼 0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6월 인구동향’에 2분기 합계출산율이 0.97명으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4분기까지 합쳐서도 1점대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실현된다면, 세계에서 유일한 출산율 0점대 국가이자 재난과 같은 인구 절벽을 맞닥뜨린 나라가 될 것이다. 여태껏 이에 대한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 곤란, 양육비 부담 등을 지목해왔지만, 청년층이 그러한 부담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자 비판의 화살이 이 청년층에게로 향했다.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데에는 다양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은 한 해의 농작물이 자라 영양가 높고 아름다운 식품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농민들은 거의 1년 내내 이때를 기다린다. 애써 거둔 우리의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이해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농약과 친환경 농산물 대부분의 농작물은 농약 살포 없이 생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우리에게 친숙한 과일인 사과도 농약을 살포하지 않으면 단 한 알도 생산할 수가 없다. 필자에게는 어린 시절 울산, 경주 바닷가 고향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고기를 잡고 농사를 짓던 기억이 있다. 벼 논에 농약을 치다가 약에 취해 비누거품물을 마시고서야 겨우 살아난 경험도 있다. 이후 필자는 농약 없이도 생산할 수 있는 농작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농업을 공부하게 됐다.공부를 시작한 후에는 인류가 많이 찾는 먹거리이자 가축 또한 가장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사료 작물인 옥수수 육종연구를 하게 됐다. 필자의 목표는 농약 없이 재배 가능한 옥수수 품종육종을 배우는 것이었다. 옥수수에도 여러 종류의 병이 있고, 옥수수알의 맛이 좋고 생산량이 높을수록 벌레들도 많이 꼬인다는 사실을 알게…
흔히 한국인이 가지는 대표적인 특징으로‘냄비근성’을 이야기한다. 마치 냄비같이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과도하게 해당 일에 관심을 뜨겁게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갑게 식어버린다는 것이다. ‘내부자들’이라는 영화에서 이강희(백윤식 분)가 국민들을 가리키며 “어차피 저들은 개돼지입니다”라고 말한다. 이 역시 냄비근성을 표현한 말이 아닐까.냄비근성은 불매운동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결함이나 문제가 정확하게 밝혀진 옥시나 남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여름 독일의 BMW차량에서 타 브랜드보다 훨씬 많은 화재가 발생해 큰 이슈로 떠올랐다. 사실 문제는 그 전에도 보였다. 2015년부터 꾸준히 BMW차량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몇몇 차량에 대해서는 결함 가능성도 제기된 적이 있다.문제가 불거지자 BMW차량을 불매하자는 목소리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일어난 ‘폭스바겐 디젤 논란’과 같이, 얼마 지나지 않아 BMW측에서 차량 자체의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은 대부분의 소비자는 인하된 가격에 언제 그랬냐는 듯 불매운동의 불씨를 꺼트릴 수도 있다.앞선 예시들 때문에 우리는 냄비근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