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본교 입학본부 주관 입학 홍보 프로그램인 ‘오늘은 경북대’가 울릉도에서 열렸다. 2020학년도 대학 입학설명회는 울릉고등학교(이하 울릉고)에서, 편입학 및 대학원 입학설명회는 울릉경비대본부에서 각각 진행됐다. 본교 입학과 최지민 입학사정관은 “‘오늘은 경북대’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5일부터 본교에서 대구·경북 농어촌지역 고교에 방문해 전공특강과 입학정보 등을 제공해 대입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울릉고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많은 준비를 했으니 학생들이 본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시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 대학 입학설명회가 열린 울릉고에서는 2학년 재학생 8명을 대상으로 ▲본교 교수의 전공 특강 ▲입학설명회 ▲본교 학생의 전공소개가 진행됐다. 사범대학에 대한 전공특강을 진행한 홍성구 교수(사범대 역사교육)는 “울릉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임용시험 합격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본교 사범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본교는 예일대, 위스콘신대 등 미국 명문대학에서 수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KNU 차세대 글로벌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입학설명회에서 박은경 입학사정관은 입학 제도, 입학 후 전과, 복수전공, 융합전공 등 다양한 학사제도를 설명했다. 박 입학사정관은 “2020학년도 본교 입학 제도의 주요 변경사항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학생부교과전형 지역인재전형 신설”이라며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과에 진학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울릉고 2학년 김은아 학생은 “평소 희망하는 학과의 내신 성적과 나의 내신 성적을 비교해보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정보를 입시에 한정해 전달하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승주 학생은 “취업 등 대학 입학 이후 이야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울릉고 권기현 진학부장은 “울릉고 학생들의 경우 지역 특성 상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며 “다양한 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많이 와서 시험 횟수, 분위기 등 본인의 대학생활을 친근하게 설명했으면 학생들이 더 만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경비대본부에서는 울릉(독도) 해양경비대 140명을 대상으로 편입학 및 대학원 설명회가 이뤄졌다.

본교 입학본부장 한동석 교수(IT대 전자공학)는 ‘오늘은 경북대’ 프로그램에 대해 “대학 정보 제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특강 및 입학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등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본교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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