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019 경북대 대동제’가 개최된다. 본교 제52대 ‘희열’ 총학생회(이하 총학) 학생회장 김나영(생과대 의류 15) 씨는 “총학 내부에서 본교와 타대 축제를 비교해 본 결과, 본교 대동제만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이에 지난 2월 1일부터 13일까지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대학교 축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해 대동제를 새로운 명칭으로 브랜딩했다”고 말했다. 공모전으로 정해진 이번 대동제의 공식 명칭은 ‘KNUsum(큰웃음)’으로, 본교를 나타내는 KNU와 ‘모두가 합하다’라는 뜻을 가진 sum이 합쳐져 ‘모두가 하나 돼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학은 대동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달 2일 임시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KNUsum 축제준비위원회(이하 축준위)를 전학대회 산하기구로 인준했다. 축준위는 상시적으로 대동제 관련 아이디어를 수립하고 축제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기구다. 단과대학 학생회 추천인원으로 구성된 축준위는 대동제를 총괄하고 행사장 정리와 안전 순찰 등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작년 대동제의 흥행 실패 요인으로 총학의 부재에 따른 운영상 미흡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며 “▲고스트 로드 조성 ▲야외 방 탈출 ▲1인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사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학은 축제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 매뉴얼 마련 ▲전문 경호 업체에 용역 의뢰 ▲곽병원·경북대병원으로부터 앰뷸런스 협조 등의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과 김성중 학생지원팀장은 “이번주 중 대동제 참여 업체에 대한 입찰을 진행하고, 주류와 안전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콘텐츠가 작년에 비해서 많아진 만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학교 축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희운(경상대 경영 15) 씨는 “작년에는 다른 학교 축제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총학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들었다”며 “이번에는 꼭 본교 대동제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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