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2년 전 탈락했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재도전한다.

본교는 2019년도 LINC+ 사업의 산학협력 고도화형 신규대학 선정을 위해 지난달 15일 교육부에 정성보고서를 제출했다. 본 사업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과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국책 사업이다. 본교 연구산학처 양재용 산학기획팀장은 “LINC+ 사업은 산학협력으로 청년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 선정 시 학생들의 취·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기업과의 연계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지난 2017년 해당 사업에 탈락한 바 있다. 본교 학칙에 교수의 승진이나 재임용 평가 시 산학협력지표가 적용되지 않는 점, 전임 산학협력중점교원 수의 부족 등이 당시 주요 탈락 원인이었다. 이에 본교는 교원 재임용 심사에서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도록 ‘교육 공무원 등 임용 규정’을 개정했고, 지난달 1일부로 산학협력중점교원3명을 추가 임용했다.

본교는 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사회·기업 관련 프로그램으로 ▲현장밀착형 산업협력센터(ICC) ▲현장밀착형 지역사회협력센터(RCC) ▲대학-산업체 간 공동연구 및 공동연구 장비 활용 등을 제시했다. 교내 프로그램으로는 ▲산학협력중점교수 등 인적자원 확대 ▲학생 현장실습 ▲캡스톤 디자인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본교 LINC+ 사업단장을 맡은 대외협력부총장 서창교 교수(경상대 경영)는 “본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업단 구성 후 사업 홍보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INC+ 사업에 선정되는 대학에는 2022년 2월까지 매년 약 4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본교는 오는 5일 한국연구재단의 대면평가를 앞두고 있고 선정 결과는 이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호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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