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후 8시 40분경 본교 중앙도서관(이하 도서관) 신관 S-Lounge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바로 신관을 휴관하고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도서관학생위원회 위원장 최상목(공대 기계 11) 씨는 “도서관 당직자와 보안팀, 소방 전문가가 안전 진단을 실시했지만 도서관 시설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지난달 27일 시설과에서 도서관 시설을 점검했을 때도 화재 감지 센서나 전선 등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다음 날인 27일부터 신관을 정상 운영했다.

이번 사건은 신관 카페 직원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으로 밝혀졌다. 도서관 학술정보개발과 권덕률 행정지원팀장은 “카페 직원이 조리 기구에 음식물을 넣고 과열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해당 직원이 답변을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원인 파악이 늦었다”고 말했다.

이재욱(경상대 경영 14) 씨는 “학생들이 공부나 독서를 할 때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다”며 “도서관 화재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건 후속조치에 대해 권 팀장은 “카페 운영 대표에게 도서관은 화재에 민감한 곳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철저한 안전교육을 당부했다”며 “도서관 차원에서도 화재 예방 교육 등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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