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본교 제52대 ‘희열’ 총학생회(이하 총학) 부회장이자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의장인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씨는 ‘2019학년도 상반기 전학대회’ 소집 공고를 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오는 29일 2019학년도 상반기 전학대회가 본교 제4합동강의동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논의 안건은 ▲상반기 총학생회비 예산안 심의 및 하반기 총학생회비 책정의 건(이하 예산안 심의 및 책정의 건) ▲상설기구 사업계획 및 예산 인준의 건 ▲총학생회 회칙 및 세칙 개정의 건(이하 회칙 및 세칙 개정의 건) 등이 있다. 조 의장은 “전학대회는 각 단과대학에 예년 보다 빠르게 예산을 분배하기 위해 보궐선거 직후에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논의 안건 중 예산안 심의 및 책정의 건에서 다루는 총학생회비 예산안은 지난 13일까지 세 차례의 재정회의를 통해 분배가 결정됐다. 조 의장은 “올해 단과대학에 배정되는 총학생회비 비율(48%)이 작년(59%)보다 줄어들고, 대동제 준비 예산과 발전기금 등의 공동경비가 늘었다”며 “총학생회비의 2%를 본부에 발전기금으로 출연해 제3차 BTL기숙사 및 학생회 전자선거 시스템 확립을 위한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칙 및 세칙 개정의 건은 회칙 제41조 5에 따라 지난 18일 본교 제52대 중앙운영위원회 제10차 정기회의에서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희열’ 총학의 공약이었던 ‘학생사회 법제 개편 및 관리 강화’의 일환이다. 총학 학생권익국장 국동현(행정 14) 씨는 “회칙·세칙을 현 시대에 맞게 수정하고 용어를 통일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회칙에서 명시하고, 회원 자격에 휴학생을 포함하는 등의 내용상 변화도 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김나영(생과대 의류 15) 씨는 “회칙 및 세칙 개정을 진행할 때는 장별로 나눠 표결을 진행하고 수정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전학대회 개회 전, SNS 커뮤니티를 개설해 대의원들과 사전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의결 시 대의원의 선택 및 조퇴에 대한 상황 정보를 집계해 전학대회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권은정 기자/kej17@knu.ac.kr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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