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에 ITA(Industrial Technology Advances, 산업기술 고도화) 융합학과 및 대학원·학부 융합전공을 통합 관리하는 ‘융합교육지원센터(이하 융합교육센터)’가 설립된다.

본교는 지난달 26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융합교육센터 조직 설립에 따른 규정 제정(안)’을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융합교육센터는 ITA 분야를 비롯한 대학원 융합학과 및 학부 융합전공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며, 오는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본교 기획조정과 유연호 주무관은 “작년에 본교에서 융합연구 중점 육성 분야로 네 가지(인공지능연구단, 로봇연구단, 의생명융합연구단, 수소에너지연구단) ITA 분야를 선정했다”며 “이들을 대학원 융합학과뿐 아니라 학부 융합전공으로도 운영하기 위해 일반행정과 학사행정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융합교육센터는 ▲융합전공 운영, 교육과정·교수학습 등 학사행정 ▲공간·예산 집행 등 일반행정 ▲융합대학 행정지원 조직의 전 단계로서의 기능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개 이상의 학과·학부·전공이 연합하여 제공하는 기존의 융합전공과 달리 ITA 융합전공은 최소 3개 이상의 단과대학이 융합한다. 융합교육센터가 설립되면 ▲ITA 융합전공 ▲학·석·박사가 연계되는 AIR(응용혁신 실현 분야) 및 PBC(순수기초창의 분야) 융합전공 ▲기존의 학사 일반 융합전공 등을 아울러 지원할 예정이다. 유 주무관은 “ITA 융합전공은 최소 3개 이상의 단과대학이 융합하므로 집중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융합전공 주관 학과가 본래 학과의 행정과 융합전공 지원을 동시에 했기 때문에 융합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느꼈을 행정적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조현영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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