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본교 제52대 ‘희열’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SNS를 통해 ‘총학 2월 활동보고’를 게시했다. 활동 보고에 따르면 총학은 ▲예술대 화장실 온수기 설치 ▲어린이집 옆 계단 가로등 설치 등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고, ▲테크노문-동문 외곽 골목 가로등 밝기 개선 ▲생태환경대학 강의실 시설 개선 등 시설개선 사업에 대해서는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한편 확정되지 않거나 변경된 시설 개선 사업도 있다. 총학 공약 중 하나인 ‘정문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는 실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학 집행위원장 김근수(IT대 컴퓨터 14) 씨는 “신호등을 설치하려면 정문 점멸등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신호등 설치 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는 북구청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총학은 정문 앞 과속카메라 설치를 검토 중이다. 배윤한(공대 기계 16) 씨는 “정문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학교로 갈 때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무섭다”며 “신호등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문 버스정류장은 위치 이동에 대해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은 “버스정류장을 동문 편의점 앞으로 옮겨 편의성을 높이려 한다”며 “동구청에 기획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문 및 동문 시설 개선 사업이 무산되면 정부 기관에 공식 민원을 넣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총학은 ▲에어컨·히터 정비 ▲사물함 교체 ▲상주캠퍼스 노후 시설 수리 등 100여 개의 시설 개선 사업을 본부 및 관공서를 방문하여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협의 중에 있다. 김 위원장은 “총학생회장단 및 총학 복지체감국에서 본교 시설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 외 학생들의 시설 관련 민원 처리도 돕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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