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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길어진 생활관 청소 기간, 청소 상태는 여전해

본교 생활관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관실 청소를 위해 관생들을 퇴관시켰다. 생활관 고창흥 시설·민원팀장은 “지난해 청소상태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이번 생활관 청소는 작년보다 하루 늘려 6일간 진행했다”고 말했다.
청소 기간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청소 후 생활관 인터넷 카페 및 SNS상에는 생활관의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첨성관에 거주 중인 A 씨는 “청소 상태를 보면서 청소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며 “차라리 청소에 들어가는 비용을 관생 복지에 쓰고, 관실을 지나치게 더럽게 사용하는 관생은 강력하게 처벌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토관에 거주 중인 B 씨는 “작년보다 더 더러운 방에 입주하게 돼 퇴관도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학기부터 업무를 시작한 제44대 ‘위더스’ 관생자치회 회장 임성민(경상대 경영 17) 씨는 “긍지관에는 청소 상태가 미비한 것 때문에 입주하자마자 퇴관한 학생도 있었다”며 “관련된 민원이 더 발생한다면 생활관 측에 추가적으로 청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관생들의 불만은 인지하고 있으나 본교 생활관은 관실 수가 많아 짧은 시간 동안 청소를 완벽하게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 제기로 인해 재정생활관에서는 2017학년도에 청소를 진행한 청소용역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를 선정하여 청소를 진행했다. 고 팀장은 “각 건물 생활조교 및 관생자치회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활관 미화원과 청소용역업체가 청소했다”며 “수시로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청소가 미비한 부분은 업체에 지속적으로 재청소를 요구하고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소 상태를 지켜본 제43대 ‘조이’ 관생자치회 회장 조승범(수의대 수의 14) 씨는 “동장들의 보고에 의하면 청소업체가 청소를 한 후에도 방이 더러웠다”며 “동장들이 청소업체에 추가적인 청소를 요구했지만 ‘얼마나 더 해줘야 하냐’며 반발해 추가적인 청소 요청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현재 재정생활관은 청소를 다시 했고 BTL생활관은 BTL운영사에 관실 재청소를 요구한 상태”라며 “원활한 청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생자치회와 협의하고, 청소기간을 사전에 공고해 관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청소 기간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관생들이 불편함을 감수한 데 비해 청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을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간을 늘려도 청소가 미비하다면 잔류하는 관생들에게 굳이 이동이나 퇴관을 요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은지 기자/ke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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