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단과대학·학부 학생회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인문대·경상대를 제외한 9개 단과대·학부에서 후보가 등록했다. 공대 등 7개 단위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선거 운동기간을 거쳐 25일부터 27일까지 선거가 시행된다. 

한편 자율전공부와 간호대학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선거 운동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15일까지 선거가 시행된다. 자율전공부는 자율전공부 학생회칙 제46조 ‘본회의 정·부학생회장 선거는 매년 1학기가 시작된 이후 2주일 이내에 실시한다’에 따라 타 단대보다 일찍 선거를 시행한다. 간호대 전 학생회장 박수현(간호대 간호 15) 씨는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모꼬지를 하는데 중선관위의 일정을 따르면 행사직전에 회장이 뽑혀 행사진행이 어려워져 투표를 일찍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는 각 단대 선관위가 지정한 장소에 투표소를 설치해 종이투표지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를 총괄하는 본교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올해 희열 총학생회와 함께 단과대학 선거 관리 및 부정선거 핫라인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중선관위원장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씨는 “선거과정이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학생회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선거과정이 바로 잡히면 총학 업무를 진행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운동은 08시에서 19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조 위원장은 “선거 운동 시간차이로 인한 단위 간 갈등 및 늦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선거 관련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지난달 ▲후보자 등록 및 추천인 서명기간(7일~13일) ▲선거운동기간(15일~22일) ▲투표(25일~27일)를 거쳐 보궐선거를 완료했다. 투표결과 ‘라온’ 총동연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이현진(인문대 영어영문 16) 씨와 부후보 유지광(IT대 컴퓨터 14) 씨가 투표율 50.58% 중 찬성률 91.54%로 당선됐다. 총동연 산하 기구인 상주동아리위원회(이하 상동위) 지난해 11월 후보등록 총동연 세칙 제74조 9항 ‘총동아리 연합회가 선거로 구성되지 않을 시, 모든 하위 조직은 인정되지 않으며 재선거를 실시한다’에 따라 선거가 무산됐다. 그런데 지난달 열린 총동연 보궐선거에서는 총동연 회칙 11장 재등록 중 62조 (구비요건) 2항 ‘20명 이상의 회원명단 1부(상주캠퍼스 등록 동아리는 15명 이상으로 한다)’를 충족시키지 못해 후보자 자격 미달로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상동위 보궐선거는 ▲후보자 등록 및 추천인 서명기간(3월 11일~15일) ▲선거운동기간(18일~22일) ▲투표(25일~27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kej172@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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