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내 데이터 취합 및 분석
학사관리 등 학생지원 강화 기대

지난달 25일 본교 기획조정과는 이달 안으로 ‘Institutional Research 센터(이하 IR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IR 센터는 본교 내 모든 데이터를 총괄하며 이를 취합·분석해 본교의 사업 진행에 참고할 보고서를 작성하는 지원시설이다. 본교 기획조정과 임태현 평가팀장은 “현재까지는 부서별로 자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정도에 그쳤다”며 “IR 센터는 데이터를 활용한 본교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IR 센터는 ▲교육성과·프로그램 분석 ▲평가자료·지표 분석 ▲대학정보공시 분석 ▲행정 효율화 등을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학 발전계획 ▲특성화 정책 방향 ▲재정운용 방안 등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한다. 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등 학내 시스템 개편과 연계해 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IR 센터 설치로 학사관리 전반 및 취·창업 지원 등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팀장은 “학생의 입학·수업·취업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한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성과가 저조한 과정에 대한 보완 방안까지 학생에게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R 센터는 향후 전문교수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충원을 통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임 팀장은 “IR 센터는 본관 내에 설치되며 추후 더 큰 공간을 확보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조정과는 지난달 8일까지 IR 센터의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북대학교 IR센터 규정(안)’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조회를 마쳤다. 이 규정(안)은 추후 법제심의위원회 및 교수회 심의를 거쳐 공포·시행된다.

장은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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