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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2019학년도 학생대표자 인터뷰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019년도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내년 한해 학생사회를 이끌 학생대표자 선출이 완료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총학생회와 상주학생위원회 및 6대 단과대학 학생회 학생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51대 ‘희열’ 총학생회

회장 김나영(생과대 의류 15)
부회장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당선 소감을 말해달라

김나영(이하 김) : 투표율 50%를 넘겨 투표가 성사됐다. 많은 학생들이 총학생회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고 생각한다.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지지를 본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
조영광(이하 조) : 현재 득표율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끝날 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모바일 투표가 진행됐음에도 투표율이 저조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 올해 총학생회가 없었고, 작년에도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등 학생회에 대한 실망감이 큰 영향인 것 같다. 그런데도 투표해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조 : 현재 학생사회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너진 신뢰를 다시 세우는 입장이다. 더 노력해서 건강한 학생사회를 재건하겠다.
김 : 학생들의 실망감은 이해한다. 그러나 투표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주체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바뀐다고 생각한다.
SNS를 적극 활용한 선거운동이 색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김 : 학생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SNS 활용을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소통’을 이번 선거 기간에도 실현하려고 했던 점을 좋게 봐준 것 같다. 
조 :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유세는 한정적이다. 온라인에서 기획부터 촬영까지 거쳐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거운동 기간에 진행한 ‘댓글 읽기’ 같은 콘텐츠는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도구로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평의원회 구성에 학생 비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어떤 이유인가.

김 : 학생들이 학내 사안에 무관심해진 것은 그들의 목소리가 무시당하고 잘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그 결과 생기는 변화를 직접 보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공약 중 인권위원회의 전문성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있다.

김 : 전문성에 대해 학생들의 의심이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학내 인권 관련 사안에서 학생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구가 없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이미 설치돼 잘 운영되는 타대학 사례도 있는 만큼, 설치 이후 세미나 및 강연 진행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면 향후에는 대체 불가능한 기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내뿐 아니라 교외 사안에도 목소리를 높일 의사가 있는가?

김 : 본교 내 학생사회가 무너졌다는 점을 출마 때부터 염두에 뒀다. 교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교외의 일에도 사안에 따라 참여할 수는 있지만, 현재는 교내가 우선이다.

상주캠퍼스 단위들도 당선되면서 공동공약 이행에 대한 기대도 있다.

조 : 선거를 처음 준비할 때부터 공동공약을 생각했다. 다음 달 중에 상주캠퍼스를 찾아가 공약사항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해보고 이행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대학 교수 추가 임용 공약에 대해 의구심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 과학기술대학에서 연서명을 진행하는 등 이미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꼭 이뤄내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를 말한다면?

김 : 선거를 진행하면서 총학생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누구를 대표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본교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총학을 마주치고, 총학생회로 하여금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 : 지금까지 총학생회는 대학 본부나 지역사회와의 마찰로 생긴 문제를 투쟁하고 바로잡는 역할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이득이 돌아갈 수 있다면 대학 본부와 기꺼이 협력할 의사도 있다.


제28대 ‘IF’ 상주학생위원회

회장 민근홍(과기대 자동차 14)
부회장 정영기(생환대 생태환경관광 16)


당선소감을 말해달라.

민근홍(이하 민) : 믿고 투표해준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당선된 만큼 약속한 공약 이행에 가장 집중할 것이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영기(이하 정) : 학생들이 지지해준 덕분에 ‘IF선본이 한 해를 시작하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학생들이 느끼는 부족함을 채워주는 학생회가 되겠다.


대구캠퍼스와 비교했을 때 투표율이 높았다.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민 : 상주캠퍼스 학생들이 느꼈던 불편함, 요구사항을 대변할 수 있는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우리가 내세운 공약에 공감해 더 많은 투표를 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 : 상주캠퍼스 학생들이 투표는 꼭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강한 것 같다. 캠퍼스 곳곳에서 선거를 독려해준 많은 학생들에게도 감사함을 느낀다.

공동공약을 내세웠던 희열 선본이 당선됐다.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민 : 상주학생위원회의 힘만으로는 이행하기 힘든 것들을 공동공약으로 내걸었다. 그중에 감소하고 있는 상주캠퍼스 학생 수를 동결 내지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은 학교가 죽어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다른 공약들도 꾸준히 협력을 통해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정 : 총학생회와의 공동공약은 이전에도 있었다. 다만 이렇게 많은 공동공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 또 그에 대해 학생들의 기대도 클 것이다. 올해 총학생회가 없어 상주학생위원회 내부에서만 해결하기 힘든 일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총학생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상주캠퍼스 학생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있는 것 같다.

민 : 학생 수도 크게 감소하고 특성화 학과 설치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실망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상주캠퍼스 관련 예산 삭감에 따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생긴 것도 있다. 또한 상주캠퍼스 소속 학과회장들은 전학대회 의결권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여러 가지 공동공약을 내세운 만큼 총학생회와 협력해서 본부와 학생사회에 요구 사항을 분명히 전달하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소외감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앙운영위원회, 전교학생대표자회의 등에 참석이 저조하다는 지적도 있다.

민 : 교통수단이 부재해 캠퍼스 간 왕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공약도 많이 걸었고, 공약을 이행하면서 단절을 극복할 생각이다. 중앙운영위원회 교차 개회, 상주캠퍼스 학과회장들의 전교학생대표자회의 의결권 보장 등을 통해 기존의 지적되던 문제들을 해결하겠다.
정 : 총학생회와 미리 의논해 셔틀버스 운행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캠퍼스 간 이동에 관한 공약을 이행하며 물리적 거리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를 말한다면?

민 : 믿고 지지해주신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상주학생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 오면, 상주캠퍼스 학생들이 느끼던 부족함을 ‘IF’로 채워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제7대 ‘상상’ 과학기술대학 학생회
회장 석지우(섬유 16)

선본 이름인 ‘상상’은 ‘경험하지 않은 것을 마음속으로 그려봄, 언제나 변함없이, 최상의, 서로 생각’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곁에서 변함없이 항상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믿어주고 지지해준 학생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들이 더 나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
주요 공약으로는 ‘교수 추가 임용’이 있다. 과학기술대학은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교수의 수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새로운 커리큘럼과 강의 진행이 어렵다. 현재 연서명을 진행해 400명가량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러한 문제를 총장에게 전달해 교수 추가임용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 학생들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학교 역시 학생들이 실질적인 편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학교가 돼야한다.

제51대 ‘그대로’ 사범대학 학생회
회장 문우현(생물교육 14)

선본 이름인 ‘그대로’는 ‘그대가 원하는 그대로’라는 뜻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와 ‘그대路’의 학생들에게 가는 길에 서 있겠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보다 투표율과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더 노력해서 반대한 학생들의 마음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요 공약으로는 계절학기 교직과목 증설이 있다. 졸업을 위해 이수해야 할 교직과목 학점이 많은데 수요에 비해 개설되는 과목 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합한 후 사범대학 학장과 논의를 거쳐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대학 본부와 학생 사이의 일방적인 통보식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 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바로 세운 후 양방향으로 소통하고자 한다. 아직 부족한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7대 ‘반디’ 생태환경대학 학생회
회장 최세황(레저스포츠 14)

선본 이름인 ‘반디’는 반딧불이와 ‘반’짝이는 ‘디’딤돌이라는 의미가 있다. 생태환경대학 학우들이 걸어가는 길에 빛을 비추고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에서 믿고 지지해준 생태환경대학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주요 공약으로는 강의실 환경 개선이 있다. 현재 생태환경대학 내 노후화된 책상, 의자, 칠판 등이 많아 강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전부터 생태환경대학 행정실과 꾸준히 논의해왔던 사안인 만큼 꼭 개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
현재 학생자치 예산이 대폭 감소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느낀다. 최대한 현재 예산을 유지하려 노력할 것이며, 만약 지켜내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주어진 예산 내에서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행사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27대 ‘씨리얼’ 생과대학 학생회
회장 권진솔(의류 16)

선본 이름 ‘씨리얼’은 다양한 재료가 모여서 한 그릇을 이루는 씨리얼처럼 조화로운 학생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see real’의 학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학생회라는 의미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생각보다 높은 투표율에 감사함을 느꼈다. 믿고 맡겨준 만큼 열심히 일하는 학생회가 되겠다.
주요 공약은 ‘휴게 공간 조성’이다. 생과대학 건물 내 학생 휴게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4층에 위치한 로비가  방치돼있는데 의자와 테이블을 구비해 학생들이 쉬어갈 수 있는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학생사회에 대한 무관심이 커지면서, 기숙사 문제 등과 같이 학생들이 피해를 입더라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느꼈다. 관심을 유도하면서, 의견을 잘 수렴하고 전달하는 학생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제9대 약학대학 학생회
회장 김지원(약학 15)

마음이 맞던 동기들과 함께 학생사회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믿고 맡겨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아리 활성화가 있다. 약학대학 내의 동아리 활동이 많이 위축돼있는 상황이다. 금전적인 지원을 통해 동아리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약학대학 내 시설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열악한 복사시설과 컴퓨터실의 장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남학생 휴게실을 설치해 학생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학내 개인주의가 심화돼 학생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약학대학 같은 소규모 신생 단과대는 어려움이 더 큰 것 같다. 학생회가 더 노력해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회에 나갔을 때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 

제34대 ‘즐겨’ 예술대학 학생회
회장 최창대(음악 17)

선본 이름인 ‘즐겨’는 예술대학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돕겠다는 의미다. 예술대학 학생들은 실기와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일상에 쫓기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행사를 많이 준비하려 한다. 이번 선거에서 한층 성숙해질 기회를 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도 뼈있는 충고들을 부탁드린다.
주요 공약으로는 ‘자율제어 시스템 추진’이 있다. 연습실이나 실습실 등 폐쇄된 공간이 많은 예술대학 특성상 냉·난방의 필요성을 느꼈다. 본관에서 제어하는 냉·난방 기능을 예술대학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총학생회와 의논해 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보다 예술대학의 투표율이 낮은 모습을 보면서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느낌을 가졌다. 학생사회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노력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대학을 만들겠다.

장은철 기자 /jec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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