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에 열린 본교 교수회 제8차 교수회평의회에서 교수회 ‘총장 중간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제18대 총장 중간평가(이하 중간평가)’의 결과를 보고했다. 평가 결과 ▲교수 평균 2.55점 ▲직원 평균 3.31점 ▲학생 평균 1.74점이라는 평가점수가 나왔다. 

중간평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만으로 진행됐으며, ▲교수 1,172명 중 411명(35.1%) ▲직원 683명 중 159명(23.3%) ▲학생 28,666명 중 88명(0.3%)이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각 문항마다 응답자가 매우 못함(1점)부터 매우 잘함(5점)까지 5점 척도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간평가 문항은 ▲총장의 대학운영 전반(1개) ▲구성원 제안평가(10개) ▲공약이행 평가(7개)를 담은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평가문항 중 ‘구성원 제안평가’ 문항은 1·2차 의견조사를 통해 교수·직원·학생 각 구성원들이 평가하고 싶은 문항을 선택했다(본지 1618호 ‘반환점 돈 김상동 총장, 중간평가 앞에 서다’ 기사 참조). 학생의 응답률은 다른 구성원에 비해 저조했다. 학생은 1·2차 의견조사에 각각 75명, 205명이 참여했지만 최종 중간평가에는 88명만 참여했다. 평가위 위원장 김형래 교수(사범대 불어교육)는 “교수와 직원은 메일을 통해 중간평가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학생은 교수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중간평가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응답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 결과는 통계적 의미가 낮아 참조 사항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 기획처장 정순기 교수(IT대 컴퓨터)는 “그동안 2순위 총장 논란이나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준비 등으로 본부가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이번 평가 결과는 향후 본부 업무 추진에 구성원 의견으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3시 복지관 3층 교수회 대회의실에서 중간평가 결과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평가위는 참석자들에게 중간평가 분석 결과와 최종평가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본교 구성원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권은정 기자/ke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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