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가에 핵심지표로 활용 예정

본교는 지난 23일 글로벌플라자 경하홀Ⅱ에서 ‘중장기발전계획안’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본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작년 8월부터 정책연구 TF팀을 꾸려서 진행한 중장기발전계획안과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본교의 중장기발전계획안은 내년 2월 예정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지원하는 데 이용된다.

지난 3월 21일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을 개편하면서(본지 1609호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 대학 자율적인 사업 집행 기대’ 기사 참조) 기존의 대학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5개의 재정 지원 사업을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통합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예산은 각 대학이 세운 중장기발전계획안을 기준으로 차등 지급된다. 기획처장 정순기 교수(IT대 컴퓨터)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환경변화에 맞춰 대학을 어떻게 혁신시켜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며 “교육부가 요구하는 교육비전의 구체성, 목표 달성 가능성, 대학의 교시, 학생의 핵심 역량 강화 등을 바탕으로 작년 8월에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안’의 초안을 수정·보완했다”고 말했다. 

중장기발전계획안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 경쟁력 확보 ▲글로벌 선도 연구 경쟁력 확보 ▲특성화를 위한 대학 경쟁력 확보 ▲차세대 국가 발전 인력 양성 ▲사회 기여와 소통 강화 ▲국내·외 교류 활성화 ▲대학 경영 내실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그중 글로벌 선도 연구 경쟁력 확보는 2030년 연구분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KNU 연구 브랜드 육성’, ‘연구 인력 및 시스템 개선’, ‘연구 환경 및 제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획조정과 정대선 과장은 “앞으로 경북대학교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 본교를 대표할 수 있는 연구브랜드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발전계획안은 오는 11월 중으로 보고 및 심의, 12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정 처장은 “중장기발전계획안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1차적으로는 교육부의 예산지원을 받고 2차적으로는 본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교내 구성원들이 중장기발전계획안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의견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채빈 기자/ycb18@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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