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내 최대수요전력*의 수치 상승으로 본교의 기본 전기요금이 증가하고 있다. 본교는 한국전력공사 기본요금 산정방식에 따라 직전 12개월 중 하계(6~9월), 동계(12~2월) 최대수요전력과 당월 최대수요전력 중 높은 것을 기본 사용량으로 간주해 1년간 기본요금으로 산정하고 있다.

본교는 지난해 총 6천만여kWh의 전력을 소모해 50억 원가량의 전기요금을 납부했다. 또 올해 6~8월 산격캠퍼스 전체 전력소비량(약 1,260만 kWh)은 지난해(약 1,270만 kWh)와 비슷한 수준이라 올해도 전기요금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겨울철 역시 지난해 12월~올해 2월 산격캠퍼스 기준 1,360만 kWh의 전력을 소비했다. 본교 시설과 공업2팀 김동민 주무관은 “난방기 및 온열장치도 냉방기 못지않게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에 본교는 지난 6월부터 ▲냉·난방기 중앙 제어 ▲최대수요전력 모니터링 및 제어 ▲에너지절약 실태점검 강화 등 에너지절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본교 시설과에서 공개한 ‘2018년도 에너지절약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빈 강의실의 전등 및 냉·난방기 사용, 사무기기 관리 불량 등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주무관은 “이번 여름 최대수요전력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상승해 올해 전기요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본교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전기요금을 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수요전력: 15분 단위로 계산된 평균사용 전력량의 최대값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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