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은 우연의 전 여자친구다. 우연은 민경과 교제하며 한때 첫사랑이었던 승희를 잊으려 했으나, 사라진 승희가 그의 인생에 다시 나타나며 민경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민경은 이별 순간까지 “첫사랑은 못 잊는다더라”며 덤덤하게 우연을 놓아준다. 그러나 이별통보를 하면 승희와 연결될 것이라는 우연의 생각과는 달리, 승희는 우연과 민경의 결별을 듣고 우연에게 크게 실망한다. 민경은 영화 내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도 묘사되지만,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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