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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본교 재정위 추경 예산, 편성 우선순위 두고 논란

지난달 27일 ‘2018학년도 제2차 본교 재정위원회(이하 재정위)’가 열렸다. 재정위는 대학의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학년도 제1차 대학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이하 추경 예산)안이 의결됐다. 의결 과정에서 추경 예산 270억 원 중 전년도 불용액 증가분 추가 편성(52.8억 원) 예산의 사용처와 ▲학위복 교체 ▲학생자치활동비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예산 요구 안건이 논의됐다.
이번 재정위에서는 요구 예산 중 학위복 교체에 추경 예산 4억 원이 배정돼 예산의 우선순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본부에서는 지난해 5월 학위복 디자인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년 11월 본교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학·석사 학위복 견본을 제시했다. 학사과 이수오 학적팀장은 “본교 학위복은 1회 졸업식 이후 70여 년 동안 디자인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4억 원은 학·석사 졸업생 5,500여 명의 학위복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본교 제22대 교수회 의장 이형철 교수(자연대 물리)는 “학위복이 노후화됐다면 교체하는 게 맞지만, 전년도 불용액 증가분 추가 편성 금액의 10%를 배정할 정도로 시급한 안건인지는 의문”이라며 “상주캠퍼스 식당 문제, 부서 운영 문제 등 예산이 필요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학생자치활동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학생자치활동비는 학생회 선거비용 및 학군단 운영비에 각각 2천만 원씩 배정됐다. 학생위원으로 참석한 생과대 학생회장 김나영(의류 15) 씨는 “필요한 예산에 비해 학생자치활동비에 편성된 금액이 너무 적다”며 “예산 부족으로 학생들에게 가는 피해를 각 단과대별로 조사 후 본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 편성을 본부가 독점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의장은 “재정위는 본교 구성원의 수요와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입안부터 결산까지 전 과정을 본부가 독점하는 구조”라며 “재정위 구조개혁을 위한 교수회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재정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미리 편성된 안만 채택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정위에는 학생위원 생태환경대학 학생회장 하석호(생태관광 12) 씨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이에 김 회장은 “예전 총학생회에서 투쟁해 얻어낸 학생위원 권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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