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1학기 신임 교수 29명이 본교에 부임했다. 캠퍼스를 새로이 밟게 된 교수들에게 주요 연구 실적, 향후 연구 계획, 지역사회 봉사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본교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그들을 본지를 통해 만나보자●

* 가나다 이름 순으로 게재

* 1612호에는 10명, 1613호에는 9명의 소개글이 게재됩니다.

이석진

(IT대 전자공학, 조교수)

소리는 때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도구로써 이용되기도 하며,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없애야 할 방해물이 되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경북대학교에 자리 잡게 된 IT대학 전자공학부 이석진입니다. 저는 2006년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를 마치고, 학부 공부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악기 연주와 퓨전 타악 활동을 통해 소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대학의 음향공학연구실에 진학을 하게 되었죠. 2008년에 석사과정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받은 후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통해 무사히 박사과정에 진학, 2012년에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학위 후에는 2년간 LG전자에서 TV 및 홈시어터 등의 오디오 신호처리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2014년 3월에는 경기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학계로 다시 돌아오게 됐고, 2018년 3월 경북대학교에 임용되어 이렇게 저를 여러분들께 소개하게 됐습니다.

LG전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특히 국내의 경우 전자공학 분야에서 음향 관련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제가 LG전자에 재직하던 시기 저희 음향 연구팀이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팀의 규모를 키울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사람을 뽑고자 해도 인력 풀이 크지 않아서 좋은 사람을 뽑기가 어렵더군요. 이때 제 마음속에는 음향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게 자리 잡았고, 그 마음이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오게 됐습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음향학을 융합하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SCI(E)급 15편, KCI급 9편 등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관련된 연구 분야에는 오디오 및 방송통신 시스템, 헤드폰 및 스피커 시스템 등 청취자에게 실감 나는 음향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도 있고, 음악 등의 콘텐츠를 분석하거나 정보를 추출하는 연구도 있으며, 수중에서 음파로 물체를 탐지할 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곳 경북대학교에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성철

(공대 토목, 조교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년 1학기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된 이성철입니다. 저는 2001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에서 학부를 마치고 동대학원에서 토목구조공학분야 중 콘크리트 구조 분야를 세부전공으로 2003년 및 2007년에 공학석사 및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2009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2012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원자력산업학과에서 토목공학 전공으로 조교수 및 부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저는 혁신적인 건설 재료를 적용한 구조물의 구조 거동 예측 및 설계 방안 마련 등과 같은 새로운 연구 분야에 집중했습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은 기본적으로 압축에 강한 콘크리트와 인장에 강한 철근을 혼용한 복합 재료로 구성된 것으로서, 건설 신재료를 적용할 경우 구조물의 형태 또는 하중이 복잡할 때 콘크리트 균열 발생 후부터 구조물 파괴까지의 거동 예측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신재료에 대한 재료 거동 모델 개발, 철근과의 상호작용 분석, 그리고 유한요소해석 정식화 등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수의 논문으로 출판했습니다. 최근에는 지진 하중 하에서의 콘크리트 구조물 안전성 분석 관련 연구로 연구 분야를 확대했으며, 이를 연구 주제로 2018년 3월부터 한국연구재단 생애 첫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 구조 분야와 더불어 2013년부터 원자력발전소 콘크리트 구조물 제염 및 해체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방사화된 콘크리트 제염 및 방사성 폐기물량 저감을 위한 골재 재활용 방안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등 지역거점대학인 경북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진 등 자연 재해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4차 산업 혁명을 접목한 토목 구조물 유지관리 기술 등과 관련된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교내 여러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우수한 연구환경을 가진 경북대학교에서 교육 및 연구분야에 종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구자로서 사회에 영향력 있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교육자로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승열

(농생대 응용생명, 조교수)

싱그러운 녹음과 캠퍼스 안의 푸르름이 더해지는 5월, 우리대학 신문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18년 3월 응용생명과학부 응용생물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이승열입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에 학부생으로 입학해 동대학원의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식물병원성 곰팡이의 분류, 동정 및 진단법 개발, 그리고 광학기술을 이용한 식물병 진단법 개발 등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교수님들의 도움과 세계적인 경북대의 인프라 덕분에 SCI(E)급 논문 50편과 KCI급 논문 19편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배양이 잘 되지 않는 난분리배양성 식물병원성 곰팡이들의 생태, 진단법 및 방제법 개발 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에게 유익하기도, 하지만 해로운 곰팡이, 특히 식물병원성 곰팡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적절히 방제하여 국가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경북대학교가 위치한 경상북도는 국내 과수산업의 요충지이며, 국내 농산업의 안정화, 검역, 수출시장의 개척 등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 모교가 수행해야 할 역할과 그 무게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이에 앞으로 제가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잘 연계해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농촌진흥청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지역의 국가기관과 연계해서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연구 활동과 더불어 모교 후배들에게 연구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고 사명감을 전달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학문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나눠줄 수 있는, 후배들이 사회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경북대학교가 지역사회 속에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작게나마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연구, 교육 등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면서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환우

(경상대 경영, 조교수)

안녕하세요. 2018년 1학기 경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이환우입니다. 저는 1999년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다국적기업 인사팀, 인사컨설팅 업체 등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인사관리 직무에서 근무하며 보냈습니다. 인사관리 분야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유학을 결심하게 됐고 미국 University of Minnesota 경영대학의 Human Resources and Industrial Relations (인사관리 및 노사관계) 석사과정 졸업(2010년 5월) 후, University of Houston 경영대학에서 HRM (인사관리) 박사학위를 2014년 5월 취득했습니다.

제 연구관심 분야는 Recruiting and Selection (모집과 채용), Compensation and Benefits (보상과 복리후생), Voluntary Turnover (자발적 퇴사), Performance Management (성과관리), Labor Relations (노사관계) 등입니다. 저는 지난 3년간 기업의 특정 인사체계와 모집성과 간의 관계를 실증한 논문 (SSCI), 연속 선택의 관점에서 바라본 종업원의 자발적 퇴사 동기에 관련한 이론 논문 (SSCI), 기업문화와 인사제도 간의 수직적 정합성에 관한 실증 논문(Scopus)을 Management 분야의 영향력 있는 저널에 모두 1저자로 퍼블리케이션 했습니다.

인사조직학은 조직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의 관심사인 보상, 승진, 성과관리, 이직 등과 관련된 학문이며 경영자와 종업원이 직접 만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보상제도 유형과 고성과자 유지 성과와의 관계, 특정 인사체계 내의 인사제도 간 정합성, 공정성 측면에서의 복리후생 유형 분류 등에 관한 보다 심화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제가 몸담고 있는 학문분야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저의 학문적 열정, 그 학문을 수행하기 위한 적절한 실무경험과 석/박사 과정을 통한 학자로서의 훈련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발전에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경철

(경상대 경영, 조교수)

안녕하십니까? 2018년 1학기 경상대학 경영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정경철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서 삼일회계법인에서 약 9년간 근무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회계감사, 재무건전성 실사를 포함한 각종 컨설팅과 M&A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미국 PwC Atlanta 지점에서 2년간 파견근무를 하면서 Eastman Kodak의 분할 매각 작업을 비롯하여 Alcan Cable, Simmons, StarKist 등 다양한 기업들과 회계 관련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후로 회계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에 진학했습니다.

저는 주로 기업의 현실과 관련된 실무적인 이슈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석사 학위 논문인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인수를 다룬 논문은 저널에 게재되었을 뿐 아니라 서울대 최종학 교수님의 저서 “숫자로 경영하라”에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회계감사 실무에서 중요한 문제인 로우볼링 현상(최초 감사에서 감사 수수료를 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받아 회계사의 독립성에 문제를 일으킴)을 실제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을 통해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국제비교연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회계환경을 재조명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법적 체계의 국가별 차이에 따라서 회계감사의 역할에 차이가 있는지 검토한 결과 법적 체계가 미비한 국가들에서는 회계감사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는 앞으로 경북대학교 교수로서 현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고 싶습니다. 또한 실무에서 경험한 다양한 케이스들을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하여 학생들이 회계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향후 공인회계사 준비반인 함현재의 학생들과 회계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힘을 쏟고 싶습니다. 작년에 통과된 외감법에 따르면 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검토가 회계감사로 변경되고, 지정감사제도가 도입되는 등 향후 회계 관련 전공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때에 학생들이 회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와서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경북대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근

(농생대 식품공학, 조교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 산하 Horeml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과 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8년 3월 농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식품응용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정성근입니다. 저의 관심 분야는 기능성 식품 소재의 개발로 특히 피부염증, 노화와 혈관염증에 관한 기능성식품소재개발에 다양한 연구를 했고 Food and Function, Journal of Functional Food,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와 같은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육자로서의 삶을 꿈꿔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연구자, 과학자로서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조할 수 있는 식품학적 발견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은실

(과기대 건설방재, 조교수)

안녕하세요. 2018년도 3월 건설방재공학부 건설환경전공에 임용된 정은실입니다. 제가 건설방재공학부에 근무한다고 소개하면 사람들의 첫 반응이 “어떻게 건설쪽에…?”라며 신기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저는 “건설 쪽은 아니고 방재, 환경 쪽입니다. 대기과학을 전공했습니다”라고 소개를 합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길 대학에서 레이더 기상학과 눈 미세물리를 공부했습니다. 이후 미국 마이애미 대학에서 연구용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구름과 에어로졸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학·석·박사의 기간 동안 관측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모델러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관측자료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박사 후 과정에서는 기후모델을 접하게 됐고, 모델자료를 이용하여 구름과 에어로졸(대기오염)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대기와 해양사이의 상호작용이 악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비록 다작을 하지는 못하였으나, 최근 4년 정도를 되돌아볼 때 JCR 상위 10%에 해당하는 논문을 10편 출판했으며, 이 중 5편은 주저자로서 상위 5%에 해당하는 저널에 출판하였습니다. 또한, 비록 주저자가 아닌 공저자로 참여하였지만 상위 1% 논문도 2편 출판하였습니다.

제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연구에 대한 큰 그림은 구름과 기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에어로졸(대기오염)의 역할입니다. 다양한 관측 장비와 적절한 모델을 이용하여 이들 상호 간의 관계가 악 기상에, 그리고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나가는 것이 저의 연구목표입니다. 유학 시절 학문의 대가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그분들이 항상 질문하고 강조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너의 연구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분야에 기여를 할 수 있겠는가?’였습니다. 처음 그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앗… 나는 그 정도로 멀리, 그리고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하고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생각합니다. “나의 연구가 지금 이 (학문)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양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라고요. 그리고 “나의 교육, 봉사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양으로, 우리 학교와 우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합니다.

최형길

(공대 건축, 조교수)

역사와 전통이 깃든 경북대학교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경북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도 공과대학 건축학부에 임용된 최형길입니다. 

저는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사학위(2007), 석사학위(2009)를 마치고, 일본 동경대학에서 건축공학 분야 박사학위(2013)를 취득했습니다. 학위 중에는 일본 학술진흥회의 JSPS 특별연구원, 동경대학의 특임연구원을 거쳐, 경북대학교에 임용되기 전까지 일본 북해도에 위치한 무로란공업대학(Muror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조교수로 3년간 재직했습니다. 

저는 건축재료, 특히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수축 및 균열저감 기술 개발, 건설폐기물의 유효이용 기술 개발, 한중 콘크리트 시공기술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현대에 있어서 건축 구조물은 사회를 지지하는 기반입니다. 그 사회 기반을 지지하는 근간이 되는 건축공학 분야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매우 보람이 있고, 또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연구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분야와의 융합이나 타 분야의 새로운 성과를 유연하게 응용하는 등 지식이나 지혜를 집약해 새롭게 창조를 하는 것에 몹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연의 신록에 둘러싸인 푸른 경북대학교의 캠퍼스에서 큰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과 함께 건축재료 전공의 관련 분야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신념이 있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경북대학교는 이러한 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무한하게 키울 수 있는 대학이라고 생각됩니다. 경북대학교에서 글로벌한 인재의 육성뿐만 아니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연구 성과로서 경북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동시에 자신의 학문 분야를 확립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와 후학양성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펑리메이

(IT대 컴퓨터, 조교수)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 3월 경북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조교수로 임용된 펑리메이입니다. 여러분의 일원이 되고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2004년 중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의 전북대학교에서 2006년에 석사, 2010년에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습니다. 경북대학교에 임용되기 전에는 2011년 카이스트(KAIST)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의 쑤저우대학교 전자정보공학과의 부교수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한국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로 일했습니다.

지난 몇 년동안 저는 클라우드 컴퓨팅, DCNs(Data Center Networks), 광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컴퓨팅, 의료 정보화(e-health care), 인체통신망(Body Area Networks),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의 연구를 해왔습니다. 관련 분야에서 35개 이상의 SCI, SCIE급 저널 논문과 5개 이상의 Scoupus급 저널 논문을 출판했고, 25개 이상의 국제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SCI, SCIE급 주요 저널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DCN과 사물인터넷, 자동 차량 시스템 등을 주제로 세 차례 특집호를 책임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테블릿 PC,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보급됨에 따라 많은 양의 사물인터넷 정보가 매일 생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하는 사물인터넷 정보와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독창적인 통합 기술과 교차 학문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의 사례는 통합 클라우드와 포그 컴퓨팅, 빅 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로컬리제이션,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분야에만 한정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저는 앞으로 포그 컴퓨팅 분야와 딥 러닝 분야, 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이외에 상반기 본교 신임교수로 임용된 모든 교수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고혜진

  (의대 의학, 조교수)

- 박선주

  (행정, 조교수)

- 방지원

  (사범대 역사교육, 부교수)

- 신지연

  (의대 의학, 조교수)

- 이성학

  (IT대 전자, 조교수)

- 이새롬

  (경상대 경영, 조교수)

- 이영애

  (사범대 수학교육, 조교수)

- 정우정

  (간호대 간호, 조교수)

- 정진아

  (자연대 지구시스템, 조교수)

- 조현석

  (자연대 물리, 조교수)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