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무단출입 등으로 캠퍼스 내 안전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본교 치안 관련 제도인 KNU 119의 홍보부족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본지 1516호 기사 ‘KNU 119, 당신은 알고 있나요’ 참고) KNU 119는 대학 내에서 야간에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야간에 학내에서 950-8119로 전화해 호송을 요청하면 정문 및 북문 수위실 경비근무자가 신청한 학생을 교문까지 오토바이로 호송해 준다.

하지만 현재 KNU 119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본교 홈페이지 하단뿐이다. 총무과 황윤수 운영지원팀장은 “현재 KNU 119는 한 달에 1~2건 정도 이용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홈페이지 팝업창 게시, 공문 발송 등을 통해 홍보했으나 가로등 증설 및 무인경비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관심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경랑(농생대 산림과학·조경 17) 씨는 “KNU 119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페이스북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홍보방법을 찾아서 좋은 제도를 더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본교 어플리케이션 KNUPIA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다”며 “각 학과별로 제도와 관련된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sjw17@knu.ac.kr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