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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학생 위한’ BTL 건립 반대에 학생의 목소리는 없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문제 인식 중, 입장 정리 할 것”
학생들의 의견 피력해야


본교 2차 BTL생활관(이하 신기숙사) 신축을 두고 본부와 본교 부근 원룸 소유주로 구성된 경북대기숙사건립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논의에 학생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진행된 본교 총장과 반대위 간 두 번째 면담에서 반대위 측은 신기숙사 건물의 용도 변경을 원한다고 요청했고, 본부는 신기숙사 건립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교 교학부총장 문성학 교수(사범대 윤리교육)는 “학교 입장에서 주민 복지를 위해 학생 복지를 희생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는 학생 대표가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총장 면담 때도 반대위 측이 학생들에게 나가달라 요청하는 등의 논란이 있었다. 반대위 대표 한진호 씨는 “학생들이 신기숙사 건립 반대에 대한 전후 사정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총장과의 면담을 하러 온 것이니 나가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 시설과 강경호 과장은 “반대위는 학생이 사업과 집행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제3자로 여기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본교 학생 대표자들은 아직 신기숙사 건립과 관련하여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한원희(농생대 식품공학 12) 씨는 “학생처를 통해서 면담이 있었다는 사실 정도만 전달 받았다”며 “신기숙사 건립 반대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현재 입장문을 작성중이다”고 말했다. 제43대 ‘조이’ 관생자치회 회장 조승범(수의대 수의 14) 씨는 “관생회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한 적은 없다”며 “행동을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위의 시위는 과격해지고 있다. 반대위는 지난 4일 진행한 시위에서 북문 출입구 횡단보도를 가로 막았고 지난 11일에는 신기숙사 공사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현재까지 시멘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이우진(사범대 국어교육 14) 씨는 “학생 대표자들이 나서서 반대위에 학생들의 입장을 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문 부총장은 “지난 면담에서 본부, 학생, 교육부, 북구청, 주민 등 이해당사자 전원이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제안했다”며 “만약 성사된다면 학생 대표가 참가해 의견을 피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kmh16@knu.ac.kr
이광희 기자/lk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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