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본교 커뮤니티 ‘복현의 소리’에 올라온 ‘제51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제3차 회의록’을 마지막으로 약 두 달간 중운위 회의록이 올라오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4일 열린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중운위 회의록이 올라오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한원희(농생대 식품공학 12) 씨는 “조만간 올리겠다”고 답변했으나 현재까지 회의록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전 총학생회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비대위를 꾸렸고, 거기에 대동제 준비까지 하다 보니 회의록 작성이 늦어지고 있다”며 “녹음 파일을 정리하는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회의록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중운위 임시 의장이었던 제27대 ‘다원’ 수의대 학생회장 조영광(수의 14) 씨는  “다같이 총학생회 업무를 나눠서 운영했던 임시 중운위와 달리 현재는 비대위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회의록 작성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50대 ‘울림’ 사범대학 학생회장 권예림(영어교육 15) 씨는 “회의록이 안 올라오니 중운위 때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학생회칙에도 회의록 공개가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본교 총학생회칙 제44조(회의록) 3항’ 참조)

중운위 회의록은 지난 2012년 제44대 중운위 33차 회의 때부터 학생사회의 소통과 투명한 중운위 운영을 위해 ‘복현의 소리’에 공개됐다.

전지영(공대 환경공학 15) 씨는 “회의록이 올라오지 않으니 학생대표들이 중운위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학생들이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학대회에서 중운위 회의록 문제를 지적한 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 김대식(사회대 15) 씨는 “총학이 있던 작년에는 매주 올라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지도 없이 회의록이 안 올라오고 있다”며 “중운위 회의록을 모든 학생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js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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