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본교가 발표한 4개년 (2017~2020) 발전 계획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 절약형 조은(ZOEN) 캠퍼스 구축’의 세부계획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포함돼 있었다. 발전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20개동에 설치해 매년 1억 28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본교의 태양광 발전시설은 2004년에 처음 설치돼 노후화된 몇 곳을 제외하고 현재 ▲공대 2호관 ▲공대 3호관 ▲공대 7호관 ▲복현회관 ▲조형관 ▲조소동 등에 설치돼있다. 시설과 배규철 공업2팀장은 “연간 100만 kWh(시간당 발전량, 큰 단위의 발전량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정도가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이는 산격캠퍼스 전체 전기사용량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배 팀장은 “공공기관 신축건물의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필수다”며 “예산이 배정 되는대로 신축건물 외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계속해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본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배 팀장은 “재생에너지의의 경우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이용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학내에서 운영이 불가능하고 풍력 에너지 등의 신에너지는 지리적 여건상 운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sjw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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