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기 대학평가 지적사항보완에 집중

6월 1단계 결과, 8월 최종 진단결과 발표

지난달 27일 본교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이하 2주기 대학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본교는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하 1주기 대학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 (본지 1559호 1면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발표, 우리가 C등급?’ 기사 참조)본교는 1주기 대학평가 당시 낮은 점수를 받은 ▲취·창업 지원 ▲진로·심리 상담 지원 ▲교육 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의 지표 보완에 초점을 뒀다. 본교 인재개발원과 연구산학처는 새로운 진로 및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했고, 기획처는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6항목으로 세분화하고 설문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해당 지표의 보완을 위해 노력했다. (본지 1603호 2면 ‘1주기 대학평가 C등급 받은 본교, 2주기 대응은?’ 기사 참조) 본교 기획조정과 박현일 기획팀장은 “1주기 대학평가 이후 전문 업체에 컨설팅을 받는 등 예산 투자를 많이 했다”며 “지적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2주기 평가 대상 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으로 이는 본교의 총장 부재 기간과 겹치는 것이 문제다. 박 팀장은 “타 대학이 교육과정·학사구조 개편, 정원조정들을 실시한 것에 반해 본교는 관련 정책 추진이 어려웠다”며 “해당 내용에 대한 실적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작년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1주기 대학평가는 전국 단위로 등급을 구분하고 A등급 외의 대학에 정원 감축을 시행했다. 이에 반해 2주기 대학 평가는 권역별 구분을 둬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하고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 없이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2주기 대학평가는 두 단계로 진단이 이뤄진다. 1단계 진단에서는 상위 60% 내외의 대학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다. 이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진단이 시행되는데 결과에 따라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 대학으로 구분하고 차등적인 제재가 가해진다. 2주기 대학평가는 오는 6월 1단계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7월 대학별 2단계 보고서 제출을 거치며, 8월에는 최종 진단 결과를 발표한다.

장은철 기자/jec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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