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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월 5일은 제73회 식목일이다. 식목일인 4월 5일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성업을 완수한 677년 음력 2월 25일에 해당되는 날이며, 또한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몸소 제를 지낸 뒤 친경한 날인 1493년 음력 3월 10일에 해당하는 날이기도 해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한다.
오늘날 지구온난화 등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라도 나무심기는 인류 및 지구 차원의 중요한 행사가 됐다.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평생 55㎥의 목재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큰 나무 500그루에 해당하는 양으로 해마다 7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양이라 한다.
숲에는 토사 유출방지와 산림휴양, 수원함양, 산림경관, 산소생산, 생물 다양성, 산림 정수, 토사붕괴방지, 대기질 개선, 산림치유, 도시 열섬완화 등 다양한 기능과 가치가 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6조 원으로, 국민 1인당으로 보면 약 249만 원에 달한다. 또한 최근 심각하게 대두된 미세먼지를 나무 한 그루가 약 70% 감소시킨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최근에는 도시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하며, 생활환경의 보전 및 개선을 위해 도시에 조성하고 관리하는 도시 숲이 증가하고 있다.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이 1㎡ 증가할 경우, 도시 내의 여름철 한낮 온도를 1.15℃ 낮추며, 이는 전국 평균 소비전력량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져 가정 경제와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
도시 숲은 도시의 그린 인프라로서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도시 숲은 국민들의 걷기, 운동, 휴식, 치유 등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국민 및 도시를 건강하게 하는 도시 생활의 필수공간이 됐다.
더욱이 배움과 어울림의 터로서 학교 숲은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이를 통해 학교 폭력을 줄이거나 예방 효과를 가져다주는 등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다양한 효과가 있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본교 캠퍼스 숲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계절적인 수목 배치와 경관 조성이 잘 이뤄져 있어서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의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효과 증진 및 정서 함양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도시 숲으로서도 큰 역할을 다하고 있는 중요한 숲이 됐다. 지금 본교 캠퍼스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펼치고 있고, 모두가 숲의 혜택을 만끽하고 있다. 배움의 전당이요, 낭만과 정서함양의 장이기도 한 캠퍼스 숲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더욱 관리하고 보호해 후학들에게 소중한 캠퍼스 숲을 물려줘야 하겠다.
본교에서도 캠퍼스 숲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매년 식목일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으로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가꾸고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목의 특성 등에 맞는 관리 및 보존이 필요하므로 좀 더 세심하게 캠퍼스 숲을 관리 보존해야 하겠다. 봄을 맞아 더없이 아름다운 우리 대학 벚꽃 숲의 향연을 잠시나마 음미하면서 학업 및 취업준비에 더욱 매진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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