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단’ 설립,
학생 창업 지원 강화돼

창업 지원 계획 조성은 완료
창업지원공간 1학기 중 마련 예정

본교가 지난 14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우수한 창업인프라(전문인력, 연구장비 등)를 갖춘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지역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예비창업자 발굴 ▲사업화 ▲후속지원 등을 진행한다.

본교는 지난 2015년에 수행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의 전환평가로 우수한 창업인프라를 인정받아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기획·설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교 연구산학처장 최제용 교수(의대 의학)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은 많은 성과를 냈고 전환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본교가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소기업벤처부는 본교에 매년 20억 원씩 3년간 총 60억 원을 지원한다. 예산 활용·예비 창업자 지원 계획은 모두 세워진 상태다. 본교는 창업 관련 조직들을 통합해 창업지원단을 만들어 ▲전문가 연결 ▲시제품 제작 ▲창업지원공간 및 창업기숙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 처장은 “창업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링 등 창업 관련 훈련을 통해 사업에 대한 기초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창업지원공간은 글로벌플라자 1층을, 창업기숙사는 봉사관 1층 일부를 활용한다. 각 공간은 창업지원단의 계획에 따라 육성사업 지원자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된다. 연구산학처 이동규 창업교육팀장은 “창업공간 및 기숙사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북돋우는 공간으로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플라자 창업지원공간은 공사가 끝나는 1학기 중에는 이용 가능하고, 창업 기숙사는 부득이하게 방학 때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2학기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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