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와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하 노동청)이 주관한 ‘힘내라 청년, 꽃길만 걸어라 - 대구청년 일자리 치맥토크(이하 일자리토크)’가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대구시 기관장들과 대구 지역 3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청년일자리 대책에 관한 노동청의 브리핑이 있었다. 노동청 측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촉진수당 ▲취업 후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더해 만기제공금을 돌려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노동청 김국섭 지역협력과장은 “청년구직촉진수당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외에도 블라인드 채용확산, 온라인 진로센터 구축 등 다양한 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태희 노동청장과 청년들 간의 대구시 일자리에 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변화 ▲최저시급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노동환경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노동청장은 “대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지역 내에서 성장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김서현(24) 씨는 “앞으로도 시에서 이런 자리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들이나 문제점에 대해 귀기울였으면 좋겠다”며 “특히 청년 일자리와 청년 활동 공간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sjw17@k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