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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확실한 게 없다” 수의대 달성캠퍼스 조성안

지난 22일 본교 수의과대학 지하강의실(B104)에서 ‘수의과대학 달성캠퍼스 조성에 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본교 제18대 김상동 총장(자연대 수학) 및 수의대 학장 정규식 교수의 달성캠퍼스 조성안 보고 후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본교 수의대는 타 대학의 수의대보다 부지 및 시설 인프라(연구시설·실습실·실험실 등)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전할 시 부지면적은 현재 7,400㎡에서 116,456㎡으로 대폭 확장된다.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융복합연구소 ▲반려동물병원 ▲생활관 등을 신축하고, 인근 DGIST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성안의 핵심이다. 정 교수는 “달성캠퍼스와 주변 도시는 향후 대구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수의대는 이곳에서 광역 교통망을 통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지 매입 및 시설 신축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본교는 달성캠퍼스에서 배정받은 ‘2·3·4·5 연구동’ 중 ‘4 연구동’만을 우선 매입했다. 이곳에는 ▲수의과대학/수의학관 ▲반려동물병원 ▲융복합연구동 ▲실험동물센터의 신축이 계획된 상태다. 하지만 생활관 등 학생 편의시설을 위한 부지는 아직 매입되지 않은 상태다. 건물 신축 역시 교육부에 제출하는 국가지원금 예산안에 1순위 사업으로 지정받더라도 그 타당성을 심사받아야 하는 등 수년에 걸친 단계적 승인이 필요하다. 오태호 교수(수의대 수의)는 “대구캠퍼스처럼 가까이에 있는 다른 단과대학들과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학업의 융합”이라며 “수의대와 동물병원을 인구가 부족한 달성군으로 옮기는 것은 병원을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수의대 학생회는 오는 27일 제4합동강의동에서 수의대 학생총회를 열어 달성캠퍼스 이전에 대한 학생투표를 실시한다. 수의대 학생회장 조영광(수의대 수의 14) 씨는 “수의대 교수회와 협의를 통해 찬반 투표보다는 여러 구체적인 안건들이 있는 선택지를 구성했다”며 “교수회 투표와 학생투표의 선택지도 통일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주(수의대 수의 13) 씨는 “학생들의 의견 반영 없이 캠퍼스 이전 결정을 강요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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