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본교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좌석 배정 및 시설물 예약 시스템(이하 예약 시스템)이 업데이트됐다. 기존에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안내시스템) 혹은 수기로 예약하던 ▲열람실 ▲스터디룸 ▲전자자료실 PC 등을 앱을 통해서 예약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예약 시스템 이용을 위해서는 도서관 앱에서 ‘좌석/시설물 예약’ 메뉴로 들어가야 한다. 각 층의 좌석과 시설물이 표시된 인터페이스에서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고 임시배정을 받으면 된다. 이후 15분 내에 입실해 도서관 앱에서 비콘(블루투스 기반 무선 통신 장치) 인증을 받거나 키오스크 인증을 받아야 배정이 확정된다. 

앱을 통해 좌석 연장과 반납도 가능하며, 연장을 할 경우에는 비콘 또는 키오스크 인증을 받아야 한다. 본교 중앙도서관 전산지원팀 이완 주무관은 “비콘 인증은 블루투스 기능을 켜야 가능하다”며 “iOS 사용자는 도서관 앱을 ‘위치서비스 항상 켜기’로 설정해야 오류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의 경우 앱 연동에 문제가 있어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약 시스템 도입에 대해 수학과의 한 학생은 “예약 시스템 도입은 편리하지만 키오스크 수를 줄여 불편함이 있다”며 “새로 도입된 키오스크에 학생증 인식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도서관 박미성 전산지원팀장은 “키오스크 구동에 많은 비용이 들기에 앱 업데이트와 함께 신관에 배치된 7대의 키오스크를 2대로 줄였다”며 “새 키오스크는 모바일 학생증의 도입으로 QR코드 인식을 위해 설치한 것이며 인식기와 학생증 사이에 거리를 둬야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본교 상주캠퍼스 도서관 분관의 예약 시스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상주캠퍼스 분관 열람팀 최정규 주무관은 “이전까지는 도서관 열람실과 과제토의실이 자유석이라 시험기간 학생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앱의 예약 시스템과 키오스크 도입으로 열람실과 과제토의실의 좌석 배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 km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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