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모바일 학생증 발급

현재는 은행연계 학생증만 발급돼

지난달 20일 본교 학생과는 본교 홈페이지에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모바일 학생증은 본교 어플리케이션 KNUPIA(이하 어플)를 통해 4월 1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바코드형·IC칩형의 일반 학생증 발급이 중단됐다. 앞으로 일반 학생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발급된 일반 학생증은 계속 사용 가능하다. 학생과 구경모 주무관은 “일반 학생증 발급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학생들의 잦은 학생증 분실로 예산이 많이 들어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이를 이용한 학적정보 확인과 도서관 이용, 건물 출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건물 출입 기능의 경우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 가능하나,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에서는 불가능하다. 건물 출입 기능을 원하는 iOS 사용자는 은행연계 학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구 주무관은 “iOS에서 건물 출입 기능에 필요한 NFC 기능(근거리 무선통신)을 막아뒀기에 iOS 탑재 휴대폰 사용자는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받아도 건물 출입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진(사범대 지리교육 17) 씨는 “모바일 학생증 도입 시도는 좋으나 오류 때문에 필요할 때 이용하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아 염려된다”며 “일반 학생증이 발급 중단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js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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