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본교 학생포털 복현의소리 게시판에 본교 수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비대학 프로그램 KNU Pre-Star Program(이하 프리스타) 인솔 교사 선발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다. 지난달 16일 본교 관련 SNS 커뮤니티 ‘경북대학교 대나무숲’에서도 같은 논란이 일었다.

프리스타 인솔 교사로 선발되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주간 예비 대학생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복현의 소리에 올라온 게시글의 작성자는 “현재 프리스타 인솔 교사의 경우 공개모집 대신 내부 추천을 통한 ‘비공식 추천제’로 선발되고 있다”며 “10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새내기들과의 관계 형성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프로그램 인솔 교사를 비공식으로 뽑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생처 정대근 주무관은 “선발의 경우 단순 비공식 추천제가 아닌 성비·전공·학년·진행 프로그램·학생 역량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솔 교사에 대한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해당 선발 방식에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생처 김성중 학생지원팀장은 “프리스타 인솔 교사 공개 모집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나 면접으로만 선발할 경우 인솔 교사의 중도 이탈, 불충분한 업무 숙지, 역량 부족 등의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혜택이라고 불리는 장학금 역시 노동 강도에 비하면 결코 많은 돈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성아(인문대 노어노문 17) 씨는 “요즘 같이 단기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때에 2주 활동에 100만 원이라는 장학금을 주는 것은 결코 적은 혜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정기(사범대 체육교육 16) 씨는 “프리스타 인솔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언제 어떤 식으로 선발되는지도 알 수 없다”며 “공개적인 모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정우 기자/sjw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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