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 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다고 밝혔다. 본교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AAT 논술고사 등의 일정을 연기했다. 본교 입학과 서민지 주무관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18일에 예정돼 있었던 본교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와 SW특별전형 실기고사를 오는 25일로 미뤘다"며 “오는 25일에 예정돼 있었던 AAT 논술고사는 12월 2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학 수시 모집 일정 변경에 대해 윤지은(영송여고 3) 씨는 “지진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는 수능과 입시일정을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수시 모집 일정이 연장되니 심리적 부담은 더해진다”고 말했다. 김가희(영송여고 3) 씨는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심리적 압박이 더해져 싫지만 수시 모집 일정 연기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2일 실시될 논술고사(AAT)는 인문계열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자연계열의 경우 오후 3시부터 각각 실시된다. 각 고사가 이뤄지는 단과대학 건물은 고사가 진행되는 동안 출입이 통제된다.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