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칙 1920호 제3조 2항에 따르면 ‘글로벌인재학부 소속 학생의 학사관리는 2017학년도까지는 글로벌인재학부장이, 2018학년도부터는 기초교육원장이 담당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글로벌인재학부 학생들의 학사관리는 기초교육원장이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인재학부는 지난 2014년 학부 폐지 결정 이후 2015학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다.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는 기초교육원 부원장이 글로벌인재학부장을 겸임하고 있다.글로벌인재학부장 임승택 교수(인문대 철학)는 “지금도 기초교육원 부원장이 글로벌인재학부장을 겸임하고 있으므로 학사관리에서 크게 변동되는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무과 교무팀 황규락 주무관은 “통상 교육과정이 8학기 기준으로 짜여있기 때문에 8학기 이후의 학사관리는 학칙개정 당시 글로벌인재학부장을 겸임하던 기초교육원장이 담당하도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순형(글로벌인재 12) 씨는 “2018년부터 학사관리 주체가 바뀌는 것은 단순히 교육과정이 8학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는 잔류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현재 글로벌인재학부에는 54명의 학생들이 재적 중이다. 본부는 폐지 결정 당시 글인 잔류 학생들에게 전과 기회 제공 및 교재비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장효원(글로벌인재 10) 씨는 “비교적 높은 성적으로 특수학부인 글로벌인재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전과는 메리트도 없을 뿐더러 학생들이 희망할 만한 사범대나 의대 등으로는 전과가 불가능했다”며 “이외에도 본부가 약속한 사항들 중 대부분이 이미 기존에 글로벌인재학부 학생들에게 지원되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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