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입사

오강원 동문(인문대 영어영문 09)

Q. 현재 일하는 곳은?

A.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수출 관련 대출업무를 하고 있다.

Q. 취업 준비기간이 얼마나 되며, 취업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가?

A.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준비를 했는데 1년 반 정도 걸렸다. 금융공기업의 경우 시험을 치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금융공기업 전공 시험을 공부하는 모임에서 활동했다. 

Q.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

내가 떨어져도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없다는 점이었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를 뽑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 막막함 등이 취업활동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원서를 지원하다 보니 떨어지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지면서 어느 정도 극복됐던 것 같다.

Q. 지금 다니는 기업의 특징에 대해 듣고 싶다.

A.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웃음)  공기업 중에서도 특히 일이 어렵다. 처음 입사하면 대리 1명당 보통 5천억 원 정도의 대출 업무를 본다. 부담감과 함께 책임이 막중한 직업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또 여자 직원이 많다보니 수직적인 군대문화는 잘 없고 진보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직장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Q. 현재 직장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기업 수출 관련 대출업무라는, 타 금융기관에서는 할 수 없는 독특한 일을 하고 있어 보니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직급이 대리로 거의 이등병 수준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중이다. 

Q. 취업을 준비하는 본교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면접과 서류는,  솔직히 말하면 운이 큰 것 같다. 그곳까지 가기 위한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일종의 참가증이고, 참가증을 얻어 참여하게 되었다면 붙거나 떨어지거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자신을 자책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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