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11월 17일 자 기사: 포항 연쇄 강진 가능성… 18일까지 고비

“지난 15일 포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규모 5.4의 지진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주장이 다각도로 제기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구일보 11월 16일 자 기사: 뜬눈으로 밤 지새운 포항 시민들… 전국 곳곳서 구호물품 쇄도

“포항 강진 발생 후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포항시민이 대피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이재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일신문 11월 17일 자 기사: 땅 속 일에 ‘까막눈 정부’… 작년 경주 지진 겪고도 투자 안 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로부터 자연재해 관련 일부 국비만 지원받을 뿐,

지진에 대한 예산은 정부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피해 지원 등을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3을 포함한 총 50회 이상의 여진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다수의 지역신문은 피해 상황과 우려, 향후 대책 등을 집중보도하고 있다.

영남일보는 포항의 연쇄 강진 가능성을 제기하며 지하층 균열과 지반 약화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균열된 지반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향후에도 강진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일보는 다소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인해 포항에 위치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생활하게 된 수백 명의 이재민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주민 인터뷰를 통해 식량 부족과 생활 용품 부족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매일신문은 경북 경주에 이은 포항 강진 등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획재정부의 지진 관련 예산이 중앙정부의 전체 예산의 0.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지진 피해 방지와 지원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정부에서는 지진의 피해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지역신문의 주장과 대책에 귀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