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 15일 자 기사 : 정부 ‘대구 취수원 문제’ 첫 대화 테이블 마련

지역사회에서는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중재 자리를 만든 만큼 각 자치단체가 정치적 사안 등은 모두 배제한 채 오로지 지역민과 지역이 서로 상생하는 해결 방안 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남일보 9월 14일 자 기사 :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 “매년 100억 투입,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의 핵심 환경정책일 뿐만 아니라, 250만 대구시민의 생명과도 직결됩니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의 환경정책을 설명함에 앞서 취수원 이전 문제의 중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구신문 9월 14일 자 기사 : 끊임없이 나오는 1, 4다이옥산 대구 ‘수돗물 불안’ 언제까지…

대구취수원 이전이 9년째 진전이 없는 가운데 대구지역 수돗물에서 1년 중 두세 달을 제외하고는 매년 1, 4다이옥산이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경상북도 칠곡군 매곡리 낙동강 지류에 취수장을 두고 있다. 하지만 구미 공단의 하류에 위치해 배출물에 독성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자 경상북도 구미시의 해평취수장으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했다. 구미시와 대구시는 2015년 3월부터 민관협의회를 꾸려 협의를 해왔으나 이전에 따른 수량·수질 악화 우려로 현재까지 상호 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매일신문은 국무총리실이 대구시·경상북도·구미시 회동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처음으로 중앙정부가 중재에 나섰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조명했다. 

영남일보의 경우 신경섭 녹생환경국장과의 인터뷰 기사에 취수원 이전 관련 내용이 언급됐다. 신 국장은 취수원 이전이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지금까지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취수원 이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대구신문은 대구시 상수도본부 자료를 인용해 발암물질인 1, 4다이옥산이 2015년 매곡 취수장에서 1년 내내 검출됐다고 말했다.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으나 이전 2004년과 2009년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 언론사 모두 구미시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김민호 기자/km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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